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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nfra 2010 | 하이퍼스트라투스 CEO “클라우드, 폭발 직전의 단계”

편집부 | IDG Korea 2010.10.08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문 컨설팅 업체인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 버나드 골든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대적인 확산 직전의 상태에 있다고 평가한다. 버나드 골든은 가상화 부문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Virtualization for Dummies”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도적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공유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기존의 회의론들이 사라지고, 본격적인 확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오는 10월 27일 한국 IDG 주최로 열리는 “IT 인프라스트럭처 2010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참여하는 버나드 골든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황부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장애 요소와 극복 방법, 국내 기업을 위한 조언을 물었다.

 

미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상황은 어떤가?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으며,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두 가지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주로 IT 인프라 및 운영 측면에서 도입되며, 내부 IT 자원의 셀프서비스와 탄력성 강화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주로 아마존이나 랙스페이스와 같은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자원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그룹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아마존과 랙스페이스를 활용하면서, 내부 인프라를 통해서는 시의적절하게 구현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짧은 시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SaaS 또한 낮은 비용과 손쉬운 도입 절차로 인해 널리 활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많은 IT 리더들이 클라우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반면에, 실제 도입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금은 넘쳐 흐르기 직전의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들에 대한 많은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전의 회의론들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 클라우드 도입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한다.

 

도입한 기업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점은 무엇인가?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민첩성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불과 몇 분 안에 필요로 하는 자원을 얻을 수 있는 민첩함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전통적인 IT 부서에 동일 작업을 완료하는데 수주 내지는 몇 달이 소요되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준다.

 

자원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도와준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관점에서 볼 때, 민첩성은 업무를 빨리 마무리 짓는 능력을 의미한다. 컴퓨팅 자원의 활용이 쉬워질수록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은 더욱 빨리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결제 모델은  대규모 비용을 미리 투자해야 하는 이전의 컴퓨팅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요소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시 걱정하는 가장 큰 고민거리는 보안이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운영 관점에서 과연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줄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그리고 기업들이 준수해야 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구조건을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대해서도 불확실해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시 직면하게 되는 또 다른 문제점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애플이케이션 운영이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자동으로 확장되고, 변화하는 가상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과 이를 적절하고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은 기존 전통적인 IT 운영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는가?

당분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그룹과 사업 조직이 비용 효율성과 민첩성을 요구할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데이터센터의 일정 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IT 인프라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 그리고 기업들은 이를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시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요소는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이다.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기업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컴플라이언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후, 보안 필수 사항을 정리하고, 적용할 보안 과제에 대해 정의하는 작업의 수순을 밟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지해야 할 사항은 많은 기업들이 오로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이슈는 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인지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책임이 기업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한국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한국기업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범 사업을 해 볼 것을 권장한다. 내부에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구축해야 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범 사업은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탄력성과 같은 주제에 대해 해당 조직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근간이 된다. 나아가 학습 효과를 통해 기업이 추진하는 전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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