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어도비 CEO, 애플 대응책 논의 : NYT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10.10.08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의 CEO가 만나 양사 공동의 적인 애플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보도한 뉴욕타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도비를 인수하는 것이 승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익명의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어도비 CEO 샨타누 나라옌을 만나 “애플과 애플의 휴대폰 시장 장악, 그리고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두 회사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지만, 어도비는 발머와 나라옌이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어도비는 발표문을 통해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 수백만의 고객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 CEO는 때때로 만남을 가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적 만남의 주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를 얻으면서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관해 옆으로 밀려나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더구나 모바일 플랫폼은 오늘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분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람들의 열광을 이끌어 내는 데 실패했고, 어도비는 애플이 플래시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적지 않은 압박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발머와 나라옌이 애플의 플래시 금지 조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논의 주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도비를 완전히 인수할 것인가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해 전부터 이런 방법을 고려해 왔지만, 반독점 문제로 한 발 물러 선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도비를 인수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개발자에 대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애플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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