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기업에서 트위터 경험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들었던 야머(Yammer)가 이제는 페이스북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개편했다.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야머는 콘텐츠 비공개 상태에서 소셜 네트워킹의 여러 이점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야머는 같은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끼리 트위터처럼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실제 트위터 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개편된 야머는 이미 페이스북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디자인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똑같이 상태 업데이트를 올리고, 이벤트 및 투표를 만들며, 링크를 공유하는 등 비슷한 기능이 지원된다.
야머는 새로운 버전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컨퍼런스에서 새 버전의 사이트를 공개하면서, “기업용 마이크로블로깅 솔루션에서 본격적인 소셜 네트워크로 확장시켰다”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처럼,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야머 플랫폼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야머는 “야머는 API를 공개해서 서드파티가 별도의 야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왔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전체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서드파티 업체들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현재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야머는 다른 업체들과 협력하여 개편된 야머에 업무 기능들을 추가했다. 이런 기능에는 헬프 데스크 소프트웨어, 기업 콘텐츠 관리, 문서 협업, CRM, 온라인 비용 지출 보고 등이 포함된다.
기업용 페이스북 시장에는 야머를 제외하고도 많은 업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세일즈포스닷컴은 내부 업무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채용할 수 있는 채터(Chatter)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인 마이크 메이플은 많은 업체들이 기업들을 위한 비공개 소셜 네트워킹을 개발하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궁극적으로 방화벽을 넘어 기업 및 업무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brodkin@nw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