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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개발, 멀티코어 대응이 과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09.28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이들에게 멀티코어와 하드웨어 가속기 활용이라는 과제가 추가되고 있다고 일련의 전문가들이 프로세서 컨퍼런스에서 입을 모았다.

 

현재 모바일 칩 제조사들은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성능 증가를 위해 코어를 추가하거나 하드웨어 가속기를 잇달아 추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대부분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부분이었지만, 듀얼코어 및 트리플 코어 장착 제품들이 내년 초께는 활발히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멀티 코어의 등장은 애플리케이션이 새로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인리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인리 궤냅은 멀티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작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휴대폰 측면에서 목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2차 코어를 활용해야만 한다는 점"이라며, "소프트웨어들이 이에 대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들이 워낙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이에 부응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트 모바일의 엔지니어 내넌 파다새라티는 모바일 기기들이 음성과 SMS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빠르게 변환되고 있다면서 "웹 브라우징과 동영상 감상 작업이 보편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은 더 우수한 속도와 배터리 관리 능력을 얻기 위해 하드웨어의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와 같은 일부 모바일 운영체제들은 OS 차원에서 멀티코어에 이미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마블에서는 모바일용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도 발표한 상황이다. 궤냅은 "쿼드 코어까지 진행된다면 운영체제 차원에서의 대응이 보다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궤냅은 "마블 CPU를 제어하는 것과 퀄컴 CPU를 제어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운영체제가 각각의 폰을 위한 특정 모듈을 가져야만 한다. 점차 복잡해져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 APIs를 요구하는 하드웨어 가속기의 채택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단순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데스크톱 업계에서도 과거 이와 유사한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과제가 대두됐던 바 있다. 멀티코어 이전 시대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대부분 CPU 클럭 속도에 의해 향상되곤 했다.

 

그러나 클럭 속도 향상이 과도한 발열과 전력 소모를 초래함에 따라 칩 제조사들은 코어를 추가하는 방식을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재작성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궤냅은 모바일 기기에는 전력 소모 문제가 더욱 중대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 소모 절감에 있어 소프트웨어의 역할은 지대한다. CPU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 따라 중대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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