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웃소싱 시장에서 인도와 박빙 승부 : 오붐

편집부 | CIO 2010.09.28

중국의 아웃소싱 시장이 현재 1위인 인도만큼 강력해지고, 조만간 인도를 앞지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오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웃소싱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도의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이미 그간의 실적이나 인지도, 역량 면에서 세계 최강의 아웃소싱 강국으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오붐의 대표 분석가 젠스 버틀러는 “양국은 모두 저비용의 공급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양국의 여러 지역에 운영센터를 세우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과 인도의 정치 경제적인 영향력도 증가하면서 양국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붐에 따르면 각각의 시장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 시장보다는 개별적인 계약 수요에 따라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향후에는 안정성과 정부의 영향력이 양국의 경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중국은 5개년 계획과 관련 정부 인프라 투자가, 인도의 경우는 지방 주도의 지원과 자체 성장한 자유시장 조직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틀러는 또 이들 투자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필리핀이나 남아프리카, 남미 등 중국과 인도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

 

버틀러는 “이들 후발 지역이 규모 관점에서는 경쟁이 안되겠지만, 현재 중국이 인도의 시장을 빼앗아 오는 것처럼 양국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 먹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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