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야후 꺾고 2위로...가속화되는 검색 경쟁

Jared Newman | PCWorld 2010.09.15

빙이 미국 검색 시장에서 야후를 꺾었다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구글의 광고시장을 뺏아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신생 검색엔진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일이다.

 

닐슨이 발표한 최신 검색시장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진정한 경쟁자가 된다는 빙의 목표가 조금 더 현실화되고 있다. 빙은 이제 1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야후는 13.1%로 떨어졌다. 물론 구글은 여전히 65.1%를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컴스코어와 힛와이즈의 조사에서는 빙이 여전히 3위로 측정됐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런 치열한 경쟁은 경쟁업체 간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경쟁이 일어날 때만 흥미로운 것이다. 그동안 구글과 빙의 공방을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살펴보자.

 

핵심 검색 기능

구글이 최근 발표한 구글 인스턴트는 검색엔진들이 상대보다 앞서려고, 또는 차별화하려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이다. 실제 검색 결과는 그리 차별화되지 않을 수 있지만, 구글을 잘못 입력할 일은 없어졌다. 1년 전, 한 독립적인 개발자가 빙 API를 이용해 유사한 즉석 검색 버전을 개발한 적이 있다. 빙이 즉석 검색을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따라할 가치가 없는 아이디어라고 판단할지 두고 볼 일이다.

 

주변 기능

각각의 서비스마다 다른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성가신 일이다. 따라서 구글과 빙은 지도와 이미지 등의 부가 영역에서 좀 더 매력적인 전체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 최근 구글은 트위어와 페이스북에서 좀 더 나은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실시간 검색엔진을 강화했다. 빙은 검색결과에 스트리밍 뮤직을 추가하고, 검색결과에 게임과 영화 정보를 더했다. 구글은 지난 달 지도 서비스를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택시 요금 계산과 오픈스트릿맵 지원을 추가했다.

 

모바일

구글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폰 7은 빙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물론 빙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검색 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버라이즌의 신형 패시네이트 폰에서 빙을 강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구글 사용자에게는 악평을 받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검색엔진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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