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이 자사의 협업 소프트웨어인 채터(Chatter)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원 플랫폼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구글 안드로이드, RIM 블랙베리이다.
페이스북과 유사한 정보 공유 및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채터는 이미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스웬스러드는 고객들은 각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개발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훨씬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모바일 미디어는 채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도 열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아이디어 회의에서 사용한 화이트보드의 사진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말에 블랙베리와 애플용 애플리케이션을, 그리고 2011년 상반기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 지원 계획은 아직 없는데, 스웬스러드는 “사용자 요구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웬스러드는 또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미리 발표한 것은 고객들이 향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티미어 그룹의 분석가 레이 왕은 세일즈포스가 현명한 조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왕은 “이 시장은 매우 경쟁이 심한 상태이다. 이 분야에서는 만약 고객에게 앞으로 어떤 것이 나올지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경쟁업체들이 해버린다”고 덧붙였다.
기존 세일즈포스 고객은 채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hris_Kanaracus@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