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어 타이핑에 따라 변하는’ 인스턴트 검색 공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9.09

구글이 사용자가 검색어를 타이핑하는 것에 따라 결과를 즉석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검색기술 구글 인스턴트(Google Instant)를 공개했다.

 

구글 인스턴트는 검색의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이다. 구글의 검색 제품 및 사용자 경험 담당 부사장인 마리사 메이어에 따르면,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에 따라서 검색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메이어는 “우리는 사용자가 타이핑하는 것에 따라서 쿼리를 입력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실제로 타이핑을 하기 전에 미리 어떤 쿼리를 원하는지 예측을 해서 검색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 주전 온라인에서는 구글이 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검색엔진 최적화 컨설턴트인 롭 아우스베이는 구글이 즉석 검색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바 있다.

 

메이어는 “상상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타이핑을 하기도 전에 검색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스턴트는 사용자가 이미 타이핑한 것을 예측해서 실시간으로 이런 예측에 대한 결과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상호작용하고, 예측적이고 강력한 더 똑똑하고 빠른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검색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검색 엔진과 경쟁을 하고 있는 구글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두 검색 엔진의 경쟁으로 지난 해 실시간 검색, 구글 고글(Google Goggles) 같은 놀라운 신기술이 등장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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