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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전쟁 : MS의 VM웨어 시장 잠식 현황

Kevin Fogarty | CIO 2010.09.07

자동화, 높은 수준의 관리 그리고 고도의 가용성이 비용보다 우선 순위가 높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내에서 조차, 심지어는 가상 서버만큼이나 복잡하고 상호연관된 기술에 대해서도, 공짜라는 조건은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더구나 중소기업의 서버실, 배선실, 그리고 반 격리된 큐브 팜에서, 공짜를 거절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리고 일부 고객에 있어서는 간단한 산수만 해봐도, 공짜에 기울기 마련이다.

 

JLR 리얼 에스테이트 데이터 빌더스(Real Estate Data Builders)의 부사장인 크리스티앙 보이뱅은 “가상화를 처음 검토했을 때는, VM웨어가 내가 아는 전부였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견적을 받았는데 너무 높은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JLR은 미국과 캐나다의 토지 판매에 대한 정보를 수집, 패키지해 재판매하는 업체이다.

 

보이뱅은 “SAN, 라이선스, 그리고 서버를 구매해야만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이뱅은 VM웨어를 사용하거나 젠서버 같은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해 DIY식 접근방식을 택하는 대신, 기존 윈도우 서버와 스토리지를 윈도우 서버 2008용 무료 부가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기반 가상 인프라로 재구성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VM6 소프트웨어란 업체를 고용했다.

 

보이뱅은 12대의 물리적인 서버를 2쌍의 미러드(Mirrored) 가상머신 호스트로 통합하고, 이중 2대는 재해복구용으로 원격지에 배치했다. 새로 구축된 인프라는 미국과 캐나다의 감정사, 은행 그리고 부동산 브로커에게 제공되는 활성화되어 있는 데이터로 구성된 250GB의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된 3테라바이트의 현황 자료를 저장하고 있다.

 

공짜에는 없는 것

하이퍼-V 무료 버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채택 시, 비용을 VM웨어의 가격과 아주 근접하게 만드는 가상 인프라 운영에 필수적인 관리 콘솔, 운영체제 라이선스를 비롯한 다른 부가기능이 빠져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물론 IDC의 서버 가상화 분석가인 게리 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훨씬 저렴한 대안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구매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또 다른 사항이 있다. 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퍼-V의 기능을 많이 확장하기는 했지만, VM웨어의 우월한 자동화와 관리 기능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하이퍼-V는 장애 이후에 어떤 가상머신부터 재가동 시켜야 할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 같은 기능이 부족하다. 그리고 최근의 갑작스러운 증가한 서드파티 업체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하이퍼-V를 위한 관리와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훨씬 더 적었을 것이다.

 

하이퍼-V가 끌어들인 대부분의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아주 익숙하거나 요구조건이 매우 단순한 편. 첸은 “뭔가 그럭저럭 쓸 만한 것을 찾던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그런 제품”이라며,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 빨리 성장한 것은 확실히 아니다. 실제로, 지난 8개월 동안은 거의 발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지사 환경으로 스며드는 하이퍼-V

그렇지만, 포레스터의 가상화 및 인프라 분석가인 제임스 스테이튼은 단지 중소기업이나 요구조건이 단순한 곳만 하이퍼-V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스테이튼은 “많은 기업이 자신들의 라이선스 계약을 재조정하면서 훨씬 더 많은 가상화를 배치하기 위해서 얼마나 비용이 커지는 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500대의 서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600대를 사용했고 앞으로 900대를 사용할 계획인데 라이선스를 추가 구매해야만 한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이런 비용을 조금 조절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록 ESG(Enterprise Strategy Group)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 서버를 설치해본 고객 중 56%가 한 가지 이상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테이튼은 하이퍼-V로의 대규모 이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M웨어의 자동화, 관리 그리고 프로젝트 레드우드(Project Redwood)란 별명의 클라우드 관리 제품이 제공하는 셀프서비스(Self-service), 정책으로 제어되는 프로비저닝(Provisioning) 같은 새로운 기능이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있어서 VM웨어가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VM웨어 친화적인 대기업에서도 지사에 있는 가상 서버나 빡빡한 IT 예산이 경비를 댈 수 없는 파이어월이나 스팸 서버 같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하이퍼-V가 야금야금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스테이튼은 “우리 고객 중 많은 수가 이질적인 가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하이퍼-V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서드파티 관리 업체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관리 업체가 VM웨어뿐 아니라 하이퍼-V에 대한 지원도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의 우선순위가 낮은 서버용으로 하이퍼-V를 사용하거나 서버를 단계별로 나누어서 가용도가 낮거나 재해복구 요구조건이 단순한 서버를 하이퍼-V 상에서 구동하는 것은 말이 된다.

 

EMA의 첸은 “이 경우의 문제점은 일단 낮은 단계에 속하게 되면, 계속 그 단계에 머문다는 것이다. 상위 단계로 이전하기 위한 쉬운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혼합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 심지어는 하이퍼-V 머신에 있는 가상머신을 VM웨어로 이전할 수도 있지만, 깔끔한 프로세스가 아니어서 결코 자동화 시키거나 투명하게 처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없는 비용 절감 압력

VM웨어는 올 초에 중견 규모 시장에서의 약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저가의 제품을 발표했다.

 

VM웨어는 7월에 vSphere 4.1을 발표하면서, 가장 낮은 에센셜 서버 라이선스 가격을 995 달러에서 495달러로 인하했으며, 고가용성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 서버 3대용 에센셜 플러스 라이선스 패키지에 VMotion 기능을 추가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퍼-V에서 라이브모션과 자사의 HA 기능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IT 부서가 이미 비용을 극적으로 줄인 기술에 대해서도 비용을 더 줄이라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스테이튼은 “기업이 대규모 물리-가상화 전환 작업을 할 때, 통합을 통해서 엄청난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며, “서버를 빼내지 않으면서, 단지 가상머신을 확장해서 많은 라이선스를 소비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을 보게 되어 그것을 억제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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