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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월드 | VM웨어 사용자 반응 “하이퍼-V, 관심 가지만 아직은 이르다"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9.03

이번 VM월드에 참석한 VM웨어 고객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눈여겨 살펴봤다. 하지만 평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이 2% 부족하다는 것, 이 점이 이미 VM웨어에 상당한 투자를 한 상황에서는 새로 도입하는데 문제가 된다는 것이었다.

 

VM웨어에 대한 투자에는 자금 뿐만 아니라 시간과 인력 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런던의 법률회사인 링크레이터스에서 VM웨어 ESX 관리자로 있는 크리스 베넷은 “우리 부서는 VM웨어 전문 부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것보다는 더 잘 알고 있는 것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링크레이터스는 자사 서버의 80%를 VM웨어로 가상화했으며, 최근에 소규모 지사의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에 하이퍼-V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윈도우 서버에 무료로 포함되는 하이퍼-V를 사용하면,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링크레이터스는 IT 관리의 복잡성을 피하기 위해 지사 프로젝트에 VM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지사에서도 본사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가상머신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을 가져다 준다.

 

베넷은 “하이퍼-V를 배제한 것은 순전히 우리가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VM웨어에 대한 지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VM웨어에 투여된 자금과 인력이 중요

기술 컨설팅 업체인 포시스(Forsythe)의 기업 데스크톱 부문 책임자 닉 깁슨은 VM웨어 기술에 대한 기업 IT 부서의 지식 뿐만 아니라 VM웨어가 사용하는 장기 기업 라이선스 계약(ELA)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넷은 하이퍼-V가 전체적으로 좋은 제품이며, 일부 직원은 테스트와 개발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넷이 지적하는 하이퍼-V의 가장 큰 약점은 스토리지 관련 기능으로, VM웨어보다 더 복잡하고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오로라은행의 엔지니어 조시 그레이도 지적한 것이다. 오로라은행은 서버 가상화에 VM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레이는 시험 삼아 하이퍼-V를 사용해 봤으며, 가상머신에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작업 단계가 VM웨어보다 많고 더 성가시다고 평가했다.

 

그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영역과 마찬가지로 가상화 분야에서는 갈길이 멀다”며, “VM웨어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으려면, 뭔가 획기적이고 폭넓은 것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레이크병원의 엔지니어 책임자인 라시 디어마스 역시 하이퍼-V를 테스트해 봤다. 디어마스는 “관리하기가 더 복잡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부서는 이미 VM웨어에 익숙해져 있다. 완전히 다른 것을 도입하거나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가상 LAN 설정은 디어마스가 하이퍼-V의 또 다른 문제로 지적하는 것이다. 디어마스의 동료이자 오버레이크 병원의 IT 디렉터인 조세피 울프그램은 “아직 덜 성숙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가격 때문에 눈길 돌리는 기업 다수

역시 VM웨어 고객인 퍼미랩의 시스템 관리자 제이슨 모리스는 아직 하이퍼-V를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VM웨어의 비싼 가격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괜찮은 옵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기능이 추가된 것도 하이퍼-V를 더욱 쓸만한 제품으로 만들어 주었다.

 

모리스는 “VM웨어의 가격이 결정적으로 하이퍼-V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드는 CH2M이 VM웨어에서 자사 솔루션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하이퍼-V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CH2M에 따르면, 기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계약 때문에 VM웨어를 제거하는 데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솔루션 담당 임원인 마이크 네일은 하이퍼-V의 시장 점유율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네일은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분명한 것은 우리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하이퍼-V를 도입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의 CEO 폴 매리츠는 이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규모 가상화 배치에 있어서 VM웨어는 여전히 확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고, 하이퍼-V의 점유율은 소규모 프로젝트에 하이퍼-V가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

 

대기업 시장 공략이 관건

VM월드가 VM웨어의 고객 행사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로의 이전에 경계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 대부분이 VM웨어를 사용하고 있고, 100대 기업은 모두 VM웨어의 고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이제 가상화를 시작하는 중소기업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 양쪽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리셀러인 INX의 솔루션 아키텍트 아노즈 윌리는 “보통 하이퍼-V를 원하는 고객은 돈 때문인 경우나 가상화를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베넷 역시 만약 완전히 새로운 가상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VM웨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의 젠서버도 검토하겠지만, 이미 가동중인 애플리케이션용으로는 여전히 VM웨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INX의 윌리는 하이퍼-V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가용성과 안정성은 VM웨어에 못미친다고 평가했다. 또 하이퍼-V가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지만, 동시에 이전할 수 있는 가상머신의 수는 적다고 덧붙였다.

 

윌리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골리앗”이라며, 엄청난 마케팅과 연구개발 예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시스의 깁슨은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심지어 가상 데스크톱 도입의 백엔드로 서버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 깁슨은 “아직 하이퍼-V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는 우리가 주로 대규모 기업 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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