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형 '아이팟·애플TV·아이튠즈'

Philip Michaels | Macworld 2010.09.02

예상됐던 바대로 애플이 아이팟 라인업을 새롭게 개편했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이 모두 갱신됐다. 애플은 이 외에도 새로운 아이튠즈 소프트웨어와 개편된 애플 TV 셋톱 박스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의 가을 뮤직 이벤트는 6년 전부터 시작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말 시즌을 대비한 신형 아이팟을 선보여왔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향후 음악 사업 계획에 대해 90분간 연설하기도 했다.

 

먼저 신형 4세대 아이팟은 아이폰 4의 기능을 대거 차용하고 있다. 전면 및 후편 카메라를 비롯해 애플의 페이스타임 화상 통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술도 탑재됐다.

 

8GB, 32GB, 64GB 용량으로 선보이는 4세대 아이팟의 가격은 각각 미화 229달러, 299달러, 399달러다.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틀도 공격적으로 갱신됐다.

 

우선 아이팟 나노에도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으며 UI도 아이폰 시리즈와 유사해졌다. 또 크기가 46%, 무게가 42% 감소했다. 반면 기존 아이팟 나노에 있었던 비디오 카메라 기능은 제거됐다.

 

아이팟 나노는 7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8GB와 16GB 용량으로 나뉜다. 가격은 149달러와 179달러다.

 

아이팟 셔플은 우선 디자인이 대폭 달라졌다. 원형 재생 제어부가 부활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버전의 플레이리스트 지원 및 가수나 제목, 앨범명 음성 안내 기능이 유지됐다. 재생 시간은 15시간이며 가격은 2GB 버전이 49달러다. 색상은 5가지로 제공된다.

 

 

애플 TV 셋톱 박스는 일단 더 작아졌다. 손바닥 크기 정도다. 애플은 이 제품에 대해 스트리밍 콘텐츠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잡스에 따르면, 콘텐츠 저장과 동기화에서 발생했던 기존 애플 TV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가격은 99달러이며 4주 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아이튠즈의 신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잡스는 핑(Ping)이라는 기능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에 따르면 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아이튠즈와 만났다"라고 묘사됐다. 아이튠즈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팔로우하거나 접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들이 친구들의 구매 목록이나 청취 목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날 행사의 대부분이 아이팟 라인업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내용도 일부 있었다. 먼저 iOS 4.1 운영체제가 일부 공개했다. 일부 새로운 기능 추가과 버그 수정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이 외에 iOS 4.2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아이패드를 포함해 모든 애플의 iOS 기기에 대한 업데이트라고 소개됐다. 4.2버전은 11월부터 배포되며 아이패드에 무선 프린팅 기능 등을 추가시키게 된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