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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호스팅 서비스인 코드명 “프로젝트 호라이즌(Project Horizon)”은 사용자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의 중요성을 감소시킨다는 VM웨어의 목표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VM월드에서 프리뷰가 소개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사용하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건, 혹은 윈도우 PC나 맥을 사용하건 적합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협력업체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직 프로젝트의 상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핵심은 보안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자체 구축한 디렉토리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확장해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ID"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컴퓨팅 환경에서 운영체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나간다는 VM웨어의 장기 계획에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VM웨어의 제품관리 이사인 노아 워스머는 “기존 기술에 비해 운영체제에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승인과 통제 구조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호라이즌은 2011년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VM웨어 데스크톱 마케팅 담당 부사장 비토리오 비아렌고는 “서버 측면에서 운영체제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데스크톱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웹을 통한 호스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윈도우는 오프라인 모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가상화, 특히 서버 측면에서 가상화는 운영체제의 한 기능일 뿐이라는 것. 마찬가지로 PC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데스크톱 운영체제 내에서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분명한 것은 운영체제와 가상화 기술은 십여 년 이상 공존해 왔으며, IBM의 메인프레임에서 보듯이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공존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가상화된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데이터센터와 데스크톱을 위한 폭넓은 운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VM웨어의 시도는 흥미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VM웨어는 호라이즌이 “기업의 ID를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디바이스나 운영체제가 아니라 사용자를 기반으로 프로비저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프로젝트 호라이즌은 SaaS는 물론 기존 리거시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스머가 제시한 예가 일정표와 연락처 애플리케이션이다. 하지만 VM웨어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지나치게 집중하지는 않고 있다. 워스머는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프로젝트 호라이즌이 기존 데스크톱을 대체할 만큼 강력한 것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운영체제를 대체하려는 VM웨어의 시도를 더욱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툴인 vCloud 디렉터이다. 이 제품은 코드명 프로젝트 레드우드로 불렸다. VM웨어는 vCloud 디렉터가 9월 1일부터 판매가 가능하며, v스피어 가상화 플랫폼 상에서 자원 풀 역량을 확대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T 관리자가 컴퓨팅과 네트워킹, 스토리지 자원의 논리적인 풀을 관리 정책과 SLA, 가격 등을 정의한 상태로 생성해 완전 자동화된 셀프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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