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겨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빙(big Bing)’이론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8.30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지난 주에 공식적으로 검색 시장에서 한 팀을 이뤘다. 이러한 움직임이 부동의 고지에 올라서 있는 구글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을지는 기다려 봐야 할 듯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지난 주 화요일 빙(Bing)이 미국과 캐나다의 검색 시장을 완전히 점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색시장의 통합은 발표 후 일 년이 지나고 나서 이루어 졌는데, 검색 산업의 골리앗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됐다.

 

조사기관 IDC에서 시장 분석을 맡고 있는 해들리 레이놀드에 의하면, 구글을 겨냥한 이 조합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하기 이전에, 이 시작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AP248D.JPG레이놀드는 “야후의 검색이 유기적인 검색 결과를 위해 빙으로 변환된다는 것, 그것도 기술적인 중단 없이 변환된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변화는 소프트웨어 환경에서는 극단의 모험이며, 야후와 빙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끌어내야만 검색과 광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0년간의 협약으로, 야후는 그들의 오랜 기존의 검색 기술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빙 검색엔진을 수많은 야후사이트에 적용하였다.

 

미 당국과 유럽 의회는 올 초 이 검색 제휴를 승인했다.

 

지난 주 있었던 발표는 제휴 실행의 첫 단계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인 사탸 나델라는 자신의 블로그에, 현재 시점에서 빙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어로 된 검색 결과만 강력하다. 점점 다른 언어와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야후 사용자들은 빙과의 제휴를 통해 약간이라도 변화를 기대할 것이다. 과연, 구글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단계에서 어떤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 댄 올드스는 “야후의 검색 사용자들이 빙으로 이동함에 따라, 빙 vs. 구글에 있어 다양한 수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검색 트래픽은 여전히 구글보다 현저히 낮은데, 이는 빙이 구글이 이끌고 있는 광고 시장을 단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빙과 야후 모두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우세를 저지할 수 있는 행운은 없었다. 시장 조사 회사 컴스코어(ComScore)의 리포트에 따르면, 7월 검색 시장에서 구글은 65.8%, 야후는 17.1%, 빙은 11%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계획은 빙과 야후가 연합하여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엔델레 그룹에서 정책 분석을 담당하는 롭 엔델레는 “아마도 이는 검색과 관련된 비용 절감과 마이크로소프트 이윤의 유입 없이 야후를 구제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강력한 경쟁자로써 검색 게임에 돌입하게 됐다. 구글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저항은 야후에게 백지수표를 발행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난 주 본격적으로 빙 검색엔진이 야후에 사용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했던 어떠한 것보다 가장 큰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올드스는 구글이 지금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 보고 검색에 있어 혁신적인 사항을 찾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 검색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팀 체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구글이 주목하고 반응을 해야 할 때임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트래픽과 기술면에 있어 신뢰할만한 상태로 정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드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수년 내 검색 경쟁자들을 모두 집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구글로서 검색은 그들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지탱해주는 기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와 전망은 이와는 다르다. 그들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독점화 하여 돈을 번다. 이는 구글의 이윤 방식에 점점 압박을 작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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