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HP, 취약점 전문 포티파이 소프트웨어 인수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08.18

HP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 툴 개발업체인 포티파이 소프트웨어(Fortify Software)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티파이는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코드 상의 문제점을 찾는 툴 전문업체로, 이런 코드 상의 문제가 결국에는 공격자들에게 악용되어 데이터 절취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HP는 포티파이의 정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석 노하우가 자사의 동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석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개발 단계나 품질 확인 단계에서 취약점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는 달리 동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는 실제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전반적인 보안 평가 역할도 수행한다.

 

포티파이의 주력 제품은 360으로,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데 사용되며, 포티파이 온디맨드는 기업들이 바이너리 코드를 업로드하면 포티파이의 데이터센터에서 이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이다.

 

HP와 포티파이는 하이브리드 2.0이란 기술 개발을 위해 이전부터 협업을 해 온 관계로, HP는 이번 인수로 고객들에게 확장성 높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P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티파이을 우선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하고, 이후에 자사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사업부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파이의 제품은 H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된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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