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가상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3PAR를 11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델은 이번 3PAR 인수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PAR의 유틸리티 스토리지(Utility Storage) 플랫폼은 전통적인 스토리지 어레이와 비교해 관리와 전력, 공간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해 주는 것이 특징. 이런 장점으로 전 세계 대규모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의 70%가 3PAR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델의 설명이다.
델은 지난 해 39억 달러에 시스템 통합 업체인 페롯 시스템즈를 인수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델은 이외에도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비저닝 업체인 스케일런트(Scalent), 스토리지 최적화 업체인 오카리나(Ocarina Networks) 등을 인수한 바 있다. Chris_Kanaracus@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