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1.5GHz' 퀄컴, 신형 스냅드래곤 4분기 출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08.10

퀄컴이 수 차례의 연기 끝에 마침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오는 4분기 출하할 예정이다. 이 프로세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업계 최상급 성능을 갖췄다.

 

회사가 지난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듀얼코어 QSD8672 칩은 1.5GHz로 동작하는 CPU 코어를 갖추고 있다.

 

퀄컴의 CDMA 기술 부분 제품 매니저이자 부사장 마크 프랭클은 이 칩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외에 저가형 노트북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클은 이 칩을 탑재한 제품의 등장 시기가 내년 초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공격적인 업체라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리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듀얼코어 QSD8672은 지난 2분기 출시된 듀얼코어 MSM8660 스냅드래곤 칩의 뒤를 잇는 제품이다. MSM8660의 클럭 속도는 1.2GHz인 반면 QSD8672는 1.5GHz로 더 빠르다. QSD8672는 ARM 디자인에 기반하고 있으며 45nm 제조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프랭클에 따르면 8672 칩은 개별 전압 스케일링이라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는 각 코어가 별도의 클럭 속도로 동작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하나의 코어가 유휴 상태이면서도 다른 코어는 최대 속도로 동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칩은 또 1080P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HDMI 인터페이스와 DDR2 및 DDR3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포함하는 등 '노트북형' 기능을 지원한다고 프랭클은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2008년 최초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발표했으며 이후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델 스트리크 태블릿과 HP의 저가형 에어라이프 노트북 등에 적용됐다. 레노보도 스카이라이트라는 저가형 노트북에 스냅드래곤을 탑재시켰다.

 

이 외에도 HTC와 소니에릭슨, 도시바의 스마트폰 다수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한편 퀄컴의 경쟁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4분기께는 듀얼코어 OMAP4430 칩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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