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마크 허드 CEO, 성추행 조사 중 사임키로
HP의 CEO 마크 허드가 회사 직원에 대한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직위에서 지난 6일 사임했다.
외부 법률 기관과 회사의 내부 법무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크 허드가 회사의 성희롱 정책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행동 강령은 위반한 것으로 평가내려졌다.
한편 HP의 CFO 캐시 리스잭이 허드의 후임이 확정되기 전까지 CEO 역할을 겸임할 예정이다.
그녀는 컨퍼런스 콜에서 "잠시 동안 CEO 역할을 맡을 동안에도 HP의 미래는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HP의 한 외부의 법률 기관이 지난 6월 29일 회사 측에 편지를 보내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는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마케팅 컨설턴트였다.
리스잭은 "회사의 일상 업무는 아무 타격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허드는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내 행동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