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버라이즌 네트워크 중립성 논의...구글은 부인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8.06

구글과 버라이즌이 네트워크 트래픽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양사 간의 합의는 미국 FCC가 네트워크 중립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구글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를 통해 버라이즌이 지난 10개월 동안 구글 및 FCC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 간의 합의는 네트워크 중립성에 관한 큰 원칙을 세울 것을 보인다. 원래 네트워크 중립성은 통신업체가 자사 네트워크 상의 특정 트래픽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의미하지만, 이번 협의는 통신업체가 고객이 특정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트래픽의 우선순위를 높여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네트워크 중립성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대해 대형 통신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글과 버라이즌 간에 별도의 합의가 이뤄진다는 보도에 관련 시민단체 등이 비난하고 나섰다. 했다. 이들은 구글과 버라이즌 간의 합의는 법적 구속력을 대신할 수 없으며, 관련 법 제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글은 컴퓨터월드에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 미스틱 캐노는 “우리는 버라이즌과 구글 트래픽 전송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공개된 인터넷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평소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라이즌이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아직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