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RM 기술 대규모 라이선스 통해 맞춤 설계 권한 확보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10.07.26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용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새로운 게약을 체결했다. 과연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뒤를 따라 자체적으로 ARM 기반 칩을 설계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홀딩스로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대폭 확대했다. 양사는 수년 동안 주로 모바일과 가전, 임베디드 제품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협업을 해 왔다.

 

ARM의 마케팅 담당 최고 부사장 이안 드류는 “우리의 아키텍처와 명령어 세트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라이선스했다”며, “이번 라이선스는 자체적인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와 같이 ARM 기술로 자체적인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라이선스는 대형 모바일 칩 업체인 퀄컴을 비롯해 마벨 테크놀로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에 불과하다.

 

ARM 홀딩스는 ARM 기술을 여러 업체에 라이선스해 주고 있으며, ARM 기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전 세계 대다수의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다.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역시 스마트폰 등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ARM 기반 프로세서와 제대로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RM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의 구체적인 범위와 규모는 기밀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문을 통해 “AR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요한 협력업체이며, 우리는 ARM 아키텍처용으로 윈도우 임베디드와 윈도우 폰을 포함한 여러 운영체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RM 기술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 제품의 연구 개발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맞춤 설계한 칩은 일부 업체에서 특정 디바이스나 소프트웨어의 필요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패드와 아이폰 4용의 멀티태스킹 성능과 배터리 수명 향상을 위해 A4 칩을 맞춤 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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