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중단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0.07.02

EMC가 자사의 애트모스 온라인(Atmos Online)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EMC는 자사의 호스팅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가 즉시 중단될 것이고, 현재 사용자가 저장한 데이터를 향후 회수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EMC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따라서 현재 애트모스 온라인에 있는 중요한 데이터는 사용중인 워크로드를 애트모스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협력업체로 이전할 것을 강하게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EMC는 1년 전부터 애트모스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이 서비스가 본격화된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

 

EMC의 대변인은 EMC의 애트모스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 업체의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애트모스 온라인을 상용 서비스로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애트모스 생태계의 강점은 애트모스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통합한 뛰어난 서비스 업체들이다”라며, “EMC는 이런 생태계를 진화시켜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애트모스 온라인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트모스 온라인은 애트모스 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 플랫폼으로 계속 남게 된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의 분석가 테리 맥클루어는 EMC가 자사 소프트웨어의 고객들과 경쟁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애트모스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와 EMC가 충돌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0년에도 EMC는 연구소 수준의 호스팅 서비스를 구축했지만, 끝내 서비스를 출시하지는 못했다. 애트모스 온라인 역시 EMC는 SLA조차 만들지 않았다.

 

ESG가 최근 IT 의사결정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아직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14%만이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만약 클라우드 기술이 사용한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의 형태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맥클루어는 이 조사가 ESG의 자체 조사이긴 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아주 초기단계이며, “기업들은 여전히 자사 정보의 보안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Tags 클라우드 EMC 애트모스 클라우드스토리지 At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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