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과 친하지 않은 분야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0.06.23

미국 에너지부는 클라우드 업체를 대상으로 특정 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테스트했다. 페더럴 컴퓨터 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부 관계자는 “에너지부 마젤란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의 초기 결과는 상용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날씨 계산과 같은 MPI(Message Pass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운용 성능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MPI는 프로세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병렬 프로세스 간의 동기화를 활용한다. 따라서 MPI는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들 프로그램이 특정 도메인 내에서 유지되어 대규모 병렬 컴퓨팅 환경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촉진시켜 준다. 에너지부는 MPI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일기예보와 일부 화학연구에 사용한다. 이번 테스트의 결과는 많은 상용 클라우드 업체들이 ‘탄력성에 대한 환상’을 제공하지 있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 업체에는 논리적 물리적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테스트 결과는 클라우드가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MPI와 같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 하지만 클라우드가 느리고 확장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특정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느리거나 확장성이 나쁠 뿐이다.

 

실제로 에너지부는 게놈 계산같은 연속 연산 작업에서는 성능 저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서비스 업체의 입장에서 MPI의 성능 문제 논란이 다소 축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감안하면,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핵심적인 것은 역시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동기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분명히 ‘최악의 후보’군에 포하모딘다. 이와 함게 설계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결합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자체 프로세서에서 대규모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 에너지부의 테스트 결과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훈이 있다. 즉 IT 환경이 점점 더 클라우드로 이전되는 만큼,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기회는 물론 클라우드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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