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이스, 초대장 없이도 가입 가능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06.23

구글의 전화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보이스(Google Voice)가 기존의 초대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미국인들에게 개방됐다.

 

이미 구글 보이스 계정은 100만 개를 넘은 상황. 이 서비스는 하나의 전화번호로 집, 사무실, 휴대폰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구글 보이스는 음성 메시지 트랜스크립션, 미국 및 캐나다 통화 무료, 저렴한 국제전화, 컨퍼런스 콜 기능 및 웹 기반의 음성 메시지 보관함 등을 제공한다. 또한, 부가적으로 구글의 전화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전화번호 중 하나를 “평생번호”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구글 보이스 제품 관리자인 크레이그 워커와 빈센트 파케는 블로그를 통해서 “지난 몇 년간 제공했던 구글 보이스 서비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자들의 기존 전화 서비스를 최신 웹 기술과 융합시킬 때의 가능성 있는 것들에 대해서 연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7년 중반 구글 보이스의 핵심 기술을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인수하면서 얻었다. 당시 구글은 그랜드센트럴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를 더 이상 받지 않았다가, 지난 3월 초대장 형식으로 구글 보이스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받았다.

 

지난 해 구글 보이스 서비스는 애플이 아이폰용 구글 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플은 당시 구글 보이스가 아이폰 고유의 기능과 겹친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몇 달 뒤 구글은 모바일 브라우저의 보이스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출시하며, 애플에 반격을 가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원한 최고의 친구”였던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플랫폼, 온라인 광고 서비스, 웹 브라우저, PC 운영체제 등 점점 더 많은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되면서 라이벌로 돌아섰다.

 

한편, 구글 보이스는 검색 결과에서 일부 사용자의 음성메일 트랜스크립션이 나타나 곤욕을 치룬 바 있다. 구글은 곧 이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했으며, 현재 사용자들은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웹에서 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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