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프리젠테이션 돌발상황 대처법

Thomas Wailgum | CIO 2010.06.15
AP6F30.JPG엔터테인먼트 면모를 갖춰라
물론, 잡스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첨단기술회사의 CEO이다. 그러나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항상 자신을 낮추는 조크와 유머스토리를 준비한다.
 
갈로는 “사람들에게는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따라서 프리젠테이터는 보통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 때문에 프리젠테이터는 무대에 올라서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벌거벗은 느낌을 받는다. 이것은 불안한 상황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당황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갈로가 이야기 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행해야 할 세 가지 요소는 1. 정보전달 2. 교육 3.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그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소한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 엔터테이닝을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할 때 사람들을 어떻게 즐겁게 하고 농담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잡스는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가 열리지 않는 당황스런 상황에 마주친 바 있다. 이 때 잡스는 슬라이드가 열리지 않는다고 침착하게 말했는데, 갈로는 이 상황을 두고 “그래서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는 농담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슬라이드가 미리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가져간 것 같습니다’라는 농담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잡스와 애플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이다. 스티브 잡스가 관객이 좋아하는 농담을 하는 동안 애플팀은 슬라이드 문제를 해결하고 농담을 끝내고 다시 발표를 진행했다. 잡스는 결코 작은 문제로 그의 프리젠테이션 게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사소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넘겨라
사소한 문제를 다루는 능력이 훌륭한 프리젠테터와 평균 이하의 프리젠테이터의 차이를 낳는다.
 
관객들 중 아무도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예견할 수 없는 사소한 문제라면 그것에 너무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갈로는 “슬라이드가 여기 없네요” 또는 “이런 상황을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많은 상황을 목격했는데, 이런 행동은 발표자가 미흡하게 보이게 하고 모든 프리젠테이션을 중단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느린 네트워크 연결 등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때 몇 초간이라도 패닉 상태에 빠져서도 안 된다. 그런 문제가 발생할 때 시간을 갖고 1분 동안 잠시 쉬면서 몇 분 죽은 시간을 갖는 것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갈로는 사람들은 침묵상태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계속 말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초의 침묵이 영원한 것처럼 느낄지 모르겠지만 프리젠테이션 상황에서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잡스의 이번 WWDC발표에서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얼마간의 침묵의 시간들이 있었고 그는 다음 단계를 구상했다. 그는 잠시 중단되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관객들도 인정하고 좋아하는 그의 유머는 관객의 불안함을 날려버리게 한다.
 
갈로가 CIO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프리젠테이션 실수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비유적인 표현을 덧붙였다. “피겨선수가 넘어질 때 모든 사람들은 그 선수가 일어나서 피겨 퍼포먼스를 끝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퍼포먼스를 즐겨라.”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