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2GHz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말 출시"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0.06.14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지원 업체인 모토로라 아이폰 4에 대항하는 신무기를 공개하고 나섰다.

 

모토로라의 임원인 산제이 자는 모토로라가 연말께 2GHz 클럭속도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신형 아이폰 4에 탑재된 프로세서보다 두 배나 빠른 성능이다.

 

모토로라의 소비자 부문 CEO인 자의 발언에 대해 모토로라의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자의 발언을 보도한 컨시벌리 테크측은 익명의 모토로라 관계자 발언을 인용, 신형 2GHz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할 것이며 자이로스코프롤 내장한 한편 엔비디아 테그라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래시 10.1 하드웨어 가속 기능도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또 720P 동영상 출력을 지원하며 고해상도 스크린과 5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기능도 내장했다고 덧붙였다.

 

자는 이외에도 2년 내에 직원들에게 노트북 대신 스마트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이 정보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IT 관계자들은 업무용 스마트폰에 굳이 2GHz의 클럭 속도가 필요한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업무용으로는 1GHz도 충분하며 프로세서의 성능 증가는 게임과 멀티미디어에 오히려 적합하다는 평가다.

 

반면 일부에서는 화상 회의 및 영상 강좌 등의 업무 용도에 고속 프로세서가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퀄컴 1GHz 스냅 드래곤 프로세서는 연말께 1.5GHz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퀄컴에 따르면 1.5GHz 스냅드래곤은 1080P 동영상 재생 기능도 지원하게 된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 4 프로세서는 애플이 독자 개발한 1GHz 클럭 속도의 A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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