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레드햇 CEO "클라우드가 업체 종속의 원인“ 우려 제기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10.06.03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리저리 쉽게 옮길 수 있는 방법으로 정의되지만, 레드햇 CEO 제임스 화이트허스트는 클라우드가 모든 업체 종속의 원흉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화이트허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IT 업계가 클라우드라는 거대한 물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차세대 인프라를 IT 업체가 아니라 고객 친화적인 것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체 종속은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다른 클라우드 간에 워크로드를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클라우드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하기 어렵게 하는 것, 또는 클라우드 업체가 지정한 기반 가상화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중에서도 레드햇이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간의 워크로드 이전이다. 때문에 화이트허스트는 올해 레드햇에게 클라우드 파트너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워크로드의 이동성을 확실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바로 이를 위한 것이 자사의 프리미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허스트는 “레드햇의 고객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도 있고, 이를 여러 클라우드 업체로 이전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ISV 역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인증 프로그램은 지난 해 발표됐는데, 아마존 웹 서비스가 첫 번째 업체로 인증을 받았다. 이후 NTT와 IBM이 인증 클라우드로 추가됐고, 현재 여러 업체의 인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 인증을 받으려는 클라우드 업체는 가상화 플랫폼으로 VM웨어 ESX 하이퍼바이저와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그리고 KVM 기반의 레드햇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해야 한다.

 

워크로드를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또는 클라우드 간에 이전하려면 연결 API가 필요한데, 현재는 너무 많은 API가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화이트허스트는 연결 API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이 이전 후에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단계는 워크로드를 따라서 라이선스도 함께 이전하는 것이다. 지난 4월 레드햇은 클라우드 액세스(Cloud Access)를 발표해 기업들이 자체 서버와 클라우드 환경에서나 동일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자유로운 워크로드 이전을 강조하는 곳이 레드햇만은 아니다. VM웨어도 이를 위해 v클라우드 서비스 디렉터(vCloud Service Director)를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베타 테스트 상태이다. VM웨어의 에반젤리스트 리처드 가스타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해 말쯤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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