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는 3D LCD TV, 2015년 출시 가능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10.05.31

대만 ITRI(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편광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입체 화면을 볼 수 있는 3D LCD TV가 2015년 경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RI는 관련 디바이스의 초기 버전을 선 보였다.

 

ITRI는 지난 주 편광안경없이 볼 수 있는 42인치 3D LCD TV를 공개했는데, ITRI 3D 시스템 부문 디렉터인 스테판 젱은 현재 이 TV를 65인치 크기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3D 환경을 일반 가정으로 확산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3D TV를 보기 위해 편광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며, 이를 안경이 비싼 경우 200달러까지 하는 등 가격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젱은 ITRI의 기술이 초기에는 디지털 간판이나 3D 디지털 액자에 사용될 것이라며, 편광안경없는 3D TV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방송과 콘텐츠의 가용성, 그리고 눈의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소형 디지털 표지나 3D 액자는 이미 구현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시장 출시는 1~2년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연을 보인 ITRI의 3D LCD TV는 ITRI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변환한 3D 이미지 객체를 보여줬는데, 이미지의 선명성 등으로 볼 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ITRI는 TV에서 3D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패럴렉스 배리어(parallax barrier)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공개된 TV는 치메이 이노룩스의 제품이었지만, 단지ITRI에 일반 LCD TV를 제공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편광안경 없는 3D TV는 일본과 한국에서 여러 업체가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CES에서 삼성을 포함한 주요 TV 업체들이 3D 지원 TV를 선보이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3D TV 시장은 620만 대 규모이지만, 2012년에는 3,3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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