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기업 도입 ‘계획 수립은 이렇게’

Liz Eversoll | Network World 2010.05.25

윈도우 7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사용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에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CDW 소비자 자문위원단(Customer Advisory Board) 회원 61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3%가 윈도우 7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 버전을 경험한 이들 잠재적 사용자들은 개선된 데스크탑 검색 도구, 높은 접근성, 생산성 높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향상된 성능과 강화된 보안을 기대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25% 정도는 12개월 안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며 절반 정도는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는 그들이 지금 사용하는 OS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중단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해서 2006년 11월 CDW 윈도우 비스타 설문조사 팀은 20%가 12개월 안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던 바 있다.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시스템 성능 사이의 줄다리기는 딜레마일 수 있다. 이러한 기업들에게는 인프라스트럭쳐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새로운 운영체제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연관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계획이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지금이 바로 운영 비용을 감소시킬 짜임새 있고 최적화된 데스크톱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할 때다.

 

상향 업그레이드을 위한 조건 검토

무리 없이 윈도우 7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먼저 운용중인 윈도우 기반 장치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최근 3년 안에 구입해 현재 윈도우 XP나 비스타 환경에서 운용중인 기기들은 윈도우 7을 지원한다.

 

또한 비스타 출시 당시와 비슷하게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함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신제품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대한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떤 리베이트 프로그램이든 특정한 조건이나 규약이 있지만,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가지고 있는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를 검토해보아야 한다. 업그레이드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지만, 일부 기업들은 윈도우 7으로 옮겨가기 전에 라이선스를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탑 최적화 팩(MDOP ; Microsoft's Desktop Optimization Pack)이나 시스템 센터(Systems Center)와 같은 제품들을 이용해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찾으면 라이선스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서드파티 솔루션 제공 기업들의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 스페셜리스트들은 기업의 장기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라이선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이선스 다음에는 윈도우 기반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사후지원과 통합 요구사항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윈도우 7이 보급되고 XP가 사라짐에 따라 이들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 3월 진행된 CDW CAB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현재의 OS가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 윈도우 7으로 바로 옮겨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상당히 오래된 XP 기반 시스템도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중인 OS가 부족함을 보일 때까지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위험한 선택이다. 작은 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윈도우 XP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이상 보안 패치나 수정 사항들을 제공하지 않으며 XP용 ISV 애플리케이션 지원도 축소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기 전에 윈도우 7과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최적 상태에서 운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따져본다. XP와 비스타의 과도기를 돌아보면, 비스타의 권장 사양을 얕봤던 여러 기업들이 성능 문제를 경험했다.

 

데스크톱/노트북에 운영체제를 재설치하는 방법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명시된 권장 사양은 필수 운영체제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만 설치된 상태에서 정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곤란하다.

 

필수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스템 요구사항을 조사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어떤 것이 윈도우 7과 호환되는지 알아본다. CDW CAB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사용중인 애플리케이션의 80% 이상이 윈도우 7에서도 잘 실행된다고 답했지만, 1/3 정도는 일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테스트 도중 실행이 불가했다고 보고했다. 아직 호환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들에는 여러 가지 VPN과 보안 관련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기업 전용 서드파티 소프트웨어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호환성 부족을 라이선스를 이용해서 극복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윈도우 7 상에서 윈도우 XP를 가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호환(Software Assurance)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탑 최적화 팩(MDOP)을 사용가능한지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MDOP는 다음을 포함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가상화(App-V)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 서비스 형태로 실행,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하여 애플리케이션간 충돌을 해결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데스크탑 가상화(MED-V)는 가상 PC를 구현해서 하나의 기기에서 두 가지 운영 체제를 실행하고, 나아가 가상 이미지를 불러오고 보안 정책에 따라 실행하며 중앙 집중형 관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OS간의 충돌을 해결한다.

 

새로운 OS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하기 전에, 토마스 에디슨이 했던 말을 기억하자. "행운이란 기회가 계획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CDW 자문위원단(Advisory Board)은 주로 CDW 기업 고객들로 구성된 1,018명의 IT 업계 선도 주자들의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매주 1~3개의 CDW 리서치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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