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직업상 일년 내내 많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리뷰하지만, 작업 방식이나 컴퓨터 사용 습관 자체를 바꿔놓는 소프트웨어를 만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런데 이번에 리뷰한 제품이 바로 그 드문 경우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테크넷(TechNet) 및 MSDN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피스 2010 RTM 버전을 공개했다. 5월 12일부터는 기업에게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일반 판매는 6월 중에 시작된다. 오피스의 웹 기반 버전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웹 앱스(Web Apps)의 최종 버전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여름 전에는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여러 가지 큰 개선을 이루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웃룩의 변신이다. 이제 번잡한 이메일을 정리하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끊임없이 늘어나는 연락처 그룹을 관리하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
아웃룩 업데이트 외에도 모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선된 리본, 인터넷 기반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조작을 위한 유용한 새로운 파워포인트 도구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원노트 애플리케이션이 핵심 오피스 제품군에 포함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했던 부분, 바로 이메일에 최대한 역량을 투입한 듯하다.
간단히 말해 필자처럼 이메일 더미에 묻혀서 사는 사람들에게 오피스 2010은 필수품이다. 그러나 주로 워드와 엑셀을 사용하고 아웃룩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그 빈도가 떨어지는 사람에겐 필수품이라기 보다는 있으면 더 좋은 정도의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측면에서 전체 오피스 제품군을 개선했는데, 특히 리본의 개선이 두드러진다. 우선 오피스 전체적인 개선 사항을 살펴본 다음 각 핵심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기로 하자.
진일보한 리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07에서 리본을 도입하면서 오피스에 큰 변화를 도모했다. 리본은 공통적인 작업을 위한 일련의 버튼을 탭 그룹으로 묶는 그래픽 시스템으로, 오피스의 메뉴/하위 메뉴를 대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대담한 시도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였는지 아웃룩에는 리본을 온전히 구현하지 않았다(원노트, 쉐어포인트, 퍼블리셔도 마찬가지). 그러나 오피스 2010에서는 모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리본이 전면적으로 사용된다.
이제 리본이 오피스 전체적으로 적용된다.
오피스 2007의 경우 서로 다른 메뉴 시스템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또는 아웃룩처럼 어정쩡하게 리본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전환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 애플리케이션 사이를 전환하면서 작업해도 이질감 없이 매끄럽다. 예를 들어 리본을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나의 표준적인 방법으로 그래픽을 다룰 수 있다. 즉, 각 애플리케이션별로 서로 다른 처리 방법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열렬한 리본 팬인 필자로서는 전체 제품군을 관통하는 표준화가 그저 반가울 뿐이다.
필자와 같이 인터페이스를 입맛에 맞게 꾸미기를 즐기는 사람을 위해 오피스2010은 폭넓은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제 개별 탭에 기능을 더하거나 추가하고 탭을 숨기거나 위치를 바꾸고 탭 이름을 변경하는 등 상당한 수준까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그야말로 리본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능을 더하거나 추가해 리본을 맞춤 구성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 보기의 부상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인 백스테이지(Backstage) 보기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파일 버튼을 누르면 표시된다.
백스테이지는 저장, 인쇄, 공유, 문서 정보 수집과 같은 공통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찾기 어렵거나 서로 다른 위치에 흩어져 있던 여러 중요한 기능들을 하나로 집결해 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
백스테이지에 표시되는 내용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워드에서 백스테이지를 사용하면 파일 열기, 저장, 닫기, 인쇄 작업, 문서 공유 준비, 문서 권한 변경, 문서 버전 확인 등이 가능하다. 아웃룩에서는 이메일 설정 변경, 사서함 정리 및 보관, 규칙 생성, 파일 저장, 첨부 파일 저장, 인쇄 작업을 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 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저장/보내기"다.
예를 들어, 워드에서 현재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고 쉐어포인트 서버에 저장하고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온라인 스토리지 계정에 저장하거나 블로그에 게시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웹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거나 재생 가능한 CD로 프리젠테이션을 패키징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는 확장이 가능하므로 기업에서 관련 애드인(add-in)을 제작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은행이라면 고객이 계정 정보를 불러와 엑셀로 저장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애드인을 개발할 수 있다. 다만 독립 개발자나 기업에서 백스테이지를 활용해 개발할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다.
백스테이지는 찾기 어려웠던 중요한 기능들을 하나로 모아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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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애플리케이션별 변화
전체 제품군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된 기능들이다. 특히 아웃룩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여기서부터는 아웃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의 새로운 기능을 살펴보자.
훨씬 더 좋아진 아웃룩
오피스 2010을 사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필요하다면 바로 새로운 아웃룩이다. 이메일, 일정 관리 및 연락처 소프트웨어인 아웃룩은 이번에 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 쓰면 쓸수록 그 동안 기다렸던 아웃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리뷰하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은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생산성을 높여 준다고 큰소리친다. 아웃룩 2010은 말뿐이 아니라 실제 생산성을 증대시켜 주는 극히 드문 사례 중 하나다.
비결은 이메일을 다루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문제에 집중한 것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이메일 과부하다.
이전 버전에서도 연결되는 대화를 하나의 글타래로 볼 수 있었지만 불편하고 복잡해서 별 쓸모가 없었다. 필자도 사용해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대화 보기(Conversation View)를 사용하면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는 이메일 대화를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글타래에 두 개 이상의 메시지가 있는 이메일에는 모두 작은 삼각형이 붙는다. 이 삼각형을 클릭하면 대화 내의 모든 메시지를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다.
대화 보기는 보낸 메시지와 받은 메시지를 모두 표시하고, 전체 대화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의 대화를 추적화기 위해 더 이상 여러 날짜의 여러 폴더를 뒤적거릴 필요가 없다. 필자는 아웃룩 2010을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이 기능 하나만으로 몇 시간은 절약할 수 있었다.
대화 보기는 보낸 메시지와 받은 메시지를 모두 표시한다.
다만 사용할 때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다. 삼각형을 클릭하면 처음에는 보낸 메시지를 빼고 받은 메시지만 표시된다. 보낸 메시지까지 보려면 한 번 더 클릭해야 한다. 또한 대화 보기에는 메시지를 연결하는 선과 버튼이 많아 혼란스럽다.
몇 가지 수정해야 할 문제점도 눈에 띈다. 제목이 같은 모든 메시지를 그룹으로 묶기 대문에 가끔 관계가 없는 메시지가 대화에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각각 보내는 메시지에 "오랜만이네"라는 제목을 사용한 경우 각기 관계가 없는 별도의 대화임에도 모두 하나로 묶인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화 보기는 이메일을 체계화하는 데 상당히 유용한 도구다.
아웃룩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는 "정리(Clean Up)"와 "무시(Ignore)",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이다.
정리는 대화 내에서 중복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찾아서 삭제해준다(예를 들어 길게 이어지는 이메일 대화에서 누군가가 무심코 "회신"을 눌러 최근 25개 메시지의 복사본을 함께 보낸 경우). 대화 내에 관련된 모든 메시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메시지 수만 줄일 수 있으므로 이 기능 역시 시간을 절약해준다.
무시 기능은 유용하지만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무시 버튼을 누르면 해당 대화의 모든 이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지운 편지함 폴더로 이동된다.
아웃룩 소셜 커넥터
새 버전의 아웃룩에서 향상된 부분은 이메일 관리 기능이 전부가 아니다. 이메일 외에도 통신 수단이 넘쳐나는 지금 상황에서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요즘에는 연락을 유지하려면 이메일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LinkedIn), 트위터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모든 전자 대화를 중앙 집중식으로 한 곳에서 관리할 방법은 더 이상 없다.
아웃룩은 아웃룩 소셜 커넥터(Outlook Social Connector)를 통해 이러한 전자 대화 환경의 중심에 이메일을 배치하고자 시도한 최초의 이메일 클라이언트다(지메일과 연계된 구글 버즈는 지메일을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통합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이러한 사이트와 경쟁하기 위한 서비스임).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첫 시도치고는 훌륭하며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버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웃룩 소셜 커넥터는 각 메시지의 하단에 인물 정보 창이라는, 가로로 펼쳐진 창으로 표시된다. 인물 정보 창은 단순히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연결하는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웃룩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중앙 지휘소 역할을 한다.
이 창에는 해당 이메일 발신자/수신자와 최근 주고받은 대화가 모두 표시된다. 이 정보에는 이메일, 첨부 파일, 회의, RSS 피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업데이트까지 포함된다. 지금은 링트인과 마이스페이스만 지원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페이스북 버전도 현재 작업 중이다. 이후 트위터가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에 속한 누군가에게 이메일을 쓸 때 메시지 화면 하단에 해당 인물에 대한 모든 업데이트 정보가 표시된다.
아웃룩 소셜 커넥터는 아웃룩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중앙 지휘소 역할을 한다.
어떤 사람과 한 가지 유형의 대화만 보려면(예: 회의 업데이트 또는 소셜 네트워킹 상태 업데이트만 보려는 경우) 창 왼쪽에 표시되는 일련의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면 된다. 대화를 세부적으로 보려면(예: 이메일 전체) 원하는 콘텐츠에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별도의 아웃룩 창에서 해당 대화가 열린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기능을 통해 상대방과의 모든 대화 기록을 볼 수 있다. 즉, 이전에 보내고 받은 이메일을 검색할 필요 없이 언제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아웃룩 소셜 커넥터가 완벽하지는 않다. 진정한 전자 대화 허브가 되려면 모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업데이트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페이지가 필요하다.
또한 연락처를 취급하는 방식에도 혼선의 여지가 있다. 각 소셜 네트워크의 모든 연락처에 대해 새 연락처 폴더를 생성하는데, 이는 하나의 연락처에 두 개 이상의 항목이 있고, 각 항목에 서로 다른 연락처 정보가 포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하나는 일반 아웃룩 연락처 폴더의 정보, 하나는 각 소셜 네트워크 폴더의 정보). 모든 연락처 정보를 한 곳에 병합하는 방법이 있다면 유용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아웃룩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폴더를 즉각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링크드인의 새 연락처를 추가한 후 아웃룩에 표시되기까지 약 하루가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소셜 네트워킹 측면은 아웃룩 2010이 구글 버즈를 앞선다. 구글 버즈는 페이스북,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지메일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아니고, 이러한 사이트와 경쟁하기 위한 도구다. 구글 버즈에서 연결할 수도 없고, 그 반대로도 안 된다. 반면 아웃룩 2010은 이메일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통신의 중앙에 배치한다.
아웃룩에는 그 외에도 많은 기능이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기능은 빠른 단계(Quick Steps)다. 이 기능은 자동화를 통해 이메일 처리 속도를 높여 준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이메일을 매번 특정 폴더로 옮기고, 중요한 메일로 플래그를 지정하고, "상사"라는 범주를 할당한다면, 이 과정을 자동화하는 빠른 단계를 만들 수 있다. 아웃룩에는 미리 작성된 몇 가지 빠른 단계가 제공되지만 손쉽게 직접 만들 수 있다.
여러 검색 조건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검색 기능 등 구석구석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또한 아웃룩의 백스테이지 보기를 통해 이메일 계정 설정이 간단해졌으므로 새 이메일 계정을 설정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기존 아웃룩 애드인은 이번 버전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글 달력과 아웃룩 달력을 동기화하는 구글의 달력 동기화도 오피스 2010과 호환되지 않는다. 구글이 이 문제를 해결한 새 버전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 조브니냐, 아웃룩 소셜 커넥터냐?
아웃룩 소셜 커넥터는 무료 애드인인 조브니(Xobni)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필자처럼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조브니는 페이스북, 링트인, 트위터의 업데이트된 내용을 보여주며 현재 아웃룩 소셜 커넥터는 링트인과 마이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조브니는 이메일 사용 분석과 같은 다른 기능도 제공한다.
필자의 경우 조브니에 비해 아웃룩 통합이 더 매끄러운 아웃룩 소셜 커넥터를 더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정보에 대해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는 조브니를 사용한다. 조브니는 사이드바로 표시되며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필자는 평소에는 최소화된 상태로 두고 사용할 때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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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탐색 창 추가
워드는 오피스 2010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이 넘치도록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워드에는 더 이상 추가할 기능이 거의 없다.
이러한 가운데 상당히 유용한 추가 기능은 바로 탐색 창(오피스 2007의 문서 구조에 해당)이다.
탐색 창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한 부분은 머리글별로 문서의 구조를 보여주고 원하는 섹션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한 부분은 각 페이지의 썸네일을 표시하고, 마지막 한 부분은 보강된 검색 창으로 검색 결과를 문맥과 함께 보여준다. 표, 차트 및 다른 자료도 검색이 가능하다.
워드의 탐색 창은 문서의 구조를 머리글별로 보여준다.
새로운 텍스트 효과, 그림 편집 도구 및 그래픽 사용 도구 등 문서의 외관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를 위한 유용한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텍스트 효과를 사용하면 텍스트에 그라데이션 채우기, 음영, 광채와 같은 그래픽 효과를 더할 수 있다. 이전 워드 버전의 워드아트(WordArt)에서는 텍스트가 그래픽 이미지로 바뀌었지만 이제는 텍스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므로 여전히 효과가 적용된 텍스트에 대해서도 맞춤법 검사 등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타이포그래픽 기능을 통해 더 예쁜 글꼴과 합자(ligature), 소형 대문자와 같은 더 세련된 타이포그래픽 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채도 및 선명도 조절을 포함한 간단한 그래픽 편집을 위한 여러 그림 편집 도구가 새로 추가됐다. 화면 캡처 옵션을 사용하면 윈도우 어디에서나 스크린샷을 떠서 문서에 집어넣을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뜬 스크린샷(역시 워드 문서에 삽입 가능)을 포함한 모든 스크린샷의 목록을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엑셀: 셀 속의 그래프
엑셀도 워드와 마찬가지로 몇몇 부분이 향상됐다. 다만 역시 워드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다. 아웃룩 2010이 아웃룩 2007의 스테로이드 강화 버전이라면 워드/엑셀 2010은 워드/엑셀 2007의 종합비타민 보강 버전쯤 된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스파크라인(Sparkline)"이라는, 워크시트에 포함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셀 크기의 차트다. 예를 들어 주식 추적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경우 각 주식에 대한 스파크라인을 만들어 시간 별 추세를 그래프화해 알아보기 쉽게 표시할 수 있다.
스파크라인은 셀 크기의 차트로,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표시한다.
데이터 표시를 위한 유용한 도구로는 "슬라이서(slicer)"도 있다. 슬라이서는 손쉽게 정보를 필터링 및 표시하고, 여러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추적하기 위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내장 애플릿이다. 데이터를 대량으로 다룬다면 억 단위의 행이 포함된 워크시트 등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제미니(Project Gemini)"라는 엑셀용 애드온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 애드온이 없으면 이 정도 분량의 데이터는 엑셀에서 로드 및 분석할 수 없다.
일정한 범위의 셀에 서식을 적용하고 셀 또는 공식의 값에 따라 서식이 변경되도록 할 수 있는 조건부 서식도 새롭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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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동영상 도구와 원격 프리젠테이션
파워포인트는 아웃룩과 마찬가지로 이번 새 버전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동영상 처리와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두 영역에 개선 역량을 집중한 것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
새로운 슬라이드 쇼 브로드캐스트 도구는 새 파워포인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웹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임시로 간편하게 프리젠테이션을 공유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는 아웃룩과 마찬가지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하듯이 프리젠테이션을 만든 다음 슬라이드 쇼 리본 메뉴에서 슬라이드 쇼 브로드캐스트를 선택한다. 그러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파워포인트 브로드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웹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재생할 수 있다. 웹 링크가 생성되므로 원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면 그 사람이 해당 URL로 이동해 프리젠테이션을 볼 수 있다. 파워포인트 내에서 브로드캐스트에 대한 초대장을 발송할 수도 있다. 아무런 부대 비용이 들지 않는, 완전 무료 서비스다.
다만 오디오가 지원되지 않고 인스턴트 메시징도 이용할 수 없다. 그런데 필자는 작년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웹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 누군가 인스턴트 메시징을 쓰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모든 컨퍼런스에서 오디오를 들으려면 전화 회선을 써야 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이 두 기능이 아쉬운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필자 생각에는 이 기능으로 인해 웹을 통한 프리젠테이션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 같다.
파워포인트에서 또 다른 중대한 변화는 동영상 시대로의 진입이다. 파워포인트 2007에는 극히 기초적인 수준의 동영상 기능이 있었지만 2010 버전에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물론 파워포인트의 새로운 동영상 편집 도구를 전문적인 수준의 편집 작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동영상 작업을 할 때 흔히 수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작업을 위한 용도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르기, 압축, 페이드 인/페이드 아웃 효과 추가, 색 및 대비 보정과 같은 작업들이다.
파워포인트의 새로운 동영상 편집 도구는 일반적인 작업에 적합하다.
동영상이 재생되는 프레임의 시각적인 모양, 동영상 지속 시간 등도 조정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동영상을 넣은 다음 선택하면 리본에 새 도구가 표시된다.
유튜브나 기타 웹 사이트의 동영상을 넣기도 쉽다. 동영상 내장을 위한 코드를 확보한 다음(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임베디드할 수 있는 소스코드를 얻을 수 있음) 파워포인트에 붙여 넣으면 프리젠테이션에서 해당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되도록 하려면 약간의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의 경우 유튜브 동영상에서 동영상 크기를 지정하는 코드를 없앤 후에야 파워포인트에서 제대로 재생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추가하고 편집하기 위한 도구 외에, 프리젠테이션 중 재생을 위한 도구도 있다. 따라서 일시 중지, 되감기, 빨기 감기 등의 재생 조작이 가능하다.
파워포인트 새 버전에는 멋진 애니메이션도 새로 추가됐다. 수도 많아졌고 이용하기도 전보다 쉬워졌다. 사용자 지정 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해 편집도 더 간단해졌다.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든 기능은 각 슬라이드에 개별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추가할 필요 없이 여러 슬라이드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복사 기능이다.
또한 워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스크린샷 도구를 사용해서 프리젠테이션에 스크린샷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슬라이드 전환, 추가된 스마트아트 그래픽, 테마 등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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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경 사항
이것 외에도 오피스에는 변경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원노트가 이제 기본 오피스 제품군에 속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몇 년째 원노트를 쓰면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훌륭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모두가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원노트는 복수의 프로젝트와 다량의 자료를 정리하기 위한 전자 필기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컴퓨터 또는 웹의 데이터에 링크를 걸고, 데이터 내에서 오디오 또는 동영상을 녹음/녹화하고, 웹의 정보를 캡처하는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원노트 2010 역시 다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리본이 완벽하게 지원된다.
흔한 복사/붙여 넣기 작업도 새롭게 단장됐다. 복사/붙여 넣기는 그동안 사용하기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는데, 이는 서식이 적용된 텍스트, 그래픽, 그래픽과 텍스트의 혼합, 표 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붙여 넣을 수 있는 콘텐츠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붙여 넣기 미리 보기에는 붙여 넣기 옵션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웹 사이트의 텍스트를 붙여 넣을 때 원본 텍스트의 서식을 그대로 유지할지 대상 문서의 서식을 사용할지 선택해야 할 경우 이전 버전의 오피스에서는 일단 결정한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업을 취소하고 다시 시도해야 했다.
오피스 2010에 새로 도입된 붙여 넣기 미리 보기는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문서에 무언가를 붙여 넣을 때 그 옆에 작은 클립보드 아이콘이 아래쪽을 향한 삼각형과 함께 표시된다. 삼각형을 클릭하면 붙여 넣기 옵션이 표시된다. 옵션을 통해 원본 서식을 유지하거나, 텍스트만 유지하거나, 원본 서식을 문서 서식에 병합할 수 있다. 각 붙여 넣기 옵션 위로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면 붙여 넣기 한 텍스트의 형태를 미리 볼 수 있다.
오피스 2010의 모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는 새로운 이미지 편집 도구가 추가됐다. 문서에서 이미지를 선택하면 리본에 그림 도구 탭이 표시되면서 선명함/부드러움 조정, 대비 및 채도 변경, 자르기, 배경 제거, 예술적 효과 추가를 포함한 다양한 편집 도구가 제공된다. 과거의 오피스 이미지 편집 도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발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셰어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 2007 R2,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2007 R2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버 제품들과 오피스 사이의 연계도 개선했다. 이러한 서버를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징으로 연락할 수 있다.
이제 오피스 64비트 버전도 제공된다. 가격 정책이 바뀌면서 업그레이드 할인이 없어졌다. 구입 옵션은 다음과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0(149달러)에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가 포함된다. 가정에 있는 3대의 PC에 사용할 수 있지만 기업 또는 정부 기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비즈니스 2010(279달러) 아웃룩이 추가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0(499달러)에는 4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외에 아웃룩, 퍼블리셔, 액세스가 포함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페셔널 아카데믹 2010(99달러)에는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0과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지만 .edu 이메일 주소를 가진 사람에게만 제공되며 교육기관 대리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탠다드 2010에는 4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외에 아웃룩이 포함되며, 볼륨 라이선싱을 통해서만 제공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2010은 볼륨 라이선싱 거래를 통해서만 제공되며, 4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외에 아웃룩, 퍼블리셔, 액세스, 셰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과거의 그루브), 커뮤니케이트 및 인포패스가 포함된다.
평가 : "구입이 아깝지 않다"
아웃룩의 변경된 부분만으로도 새 오피스 버전은 가격이 아깝지 않은 제품이다. 많은 이메일을 편리하게 탐색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의 부분적인 통합은 이메일 사용 시간이 많은 사용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한다면 새로운 파워포인트 도구도 유용하다. 특히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기능과 향상된 동영상 처리 기능이 돋보인다.
향상된 리본, 그리고 붙여 넣기 미리 보기를 비롯한 전체적인 변화는 크진 않지만 확실히 유용하다. 주로 워드와 엑셀을 사용한다면 업그레이드 또는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겠지만 향상된 이메일 기능이 필요하거나 더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싶다면 새 버전의 오피스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필수 구입 상품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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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works
확산하는 ESG 경영, 그 중심에 ‘IoT’가 있다
ⓒ Getty Images Bank 오늘날 모든 기업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의 2022년 신년사의 공통 키워드는 ESG였으며, 정부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했다. 기업이 ESG 경영을 해야 하는 이유가 규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ESG는 기업 가치 및 평가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이미 ESG를 우선순위 투자 지표로 삼았다. 2020년 기준 ESG 기반 자산의 가치는 45조 원에 달한다. 또한 ESG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기 때문에 GVC(Global Value Chain)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면 협력 업체 및 이해관계 그룹도 ‘ESG’라는 흐름에 발맞추어야 한다. ⓒ Daliworks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매출이나 이익 같은 재무적인 지표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추구하는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ESG는 3가지 요소를 원칙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가치’이지만, 의무 공시를 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기준’이다. 여러 전문가는 ESG가 규제보다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잘 조율된 시스템으로 이어질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국 장기적으로 ESG를 비즈니스 전략에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각 기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 IoT 기술을 선택하고 있다. ESG 추진을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서의 IoT 투자 지표로 삼든, 규제를 위한 기준이든, 경영 전략으로 쓰이든 ESG는 정량화되고 계량화된 수치를 요구한다. 때문에 ESG를 실현하려는 기업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수적이고 IoT가 필요하다. IoT는 ESG 지표의 수집 및 보고를 보다 정확하고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탄소 배출량, 에너지 효율, 수질 및 폐기물 관리, 실내 공기 질 관리와 같은 환경 관련 지표를 IoT 센서를 사용해 정밀하게 측정하고 대조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IoT는 ESG 성능 향상에도 유용하다. IoT 센서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개선사항을 발견하고 최적화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적 영역에서 벗어날 때 알람을 설정하면 사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 Daliworks ESG와 관련한 제조 분야의 주요 이슈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다. IoT 기술을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저전력 운영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IoT 기기를 통한 공장의 제조 환경 모니터링 및 제어로 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주요 설비의 전력량을 계측하여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전력피크를 모니터링하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물류 분야 역시 IoT를 이용한 스마트 운송 시스템 도입으로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예컨대 운송 차량의 트래픽 상황을 관리하고, 적재량 및 운송 경로 최적화를 통해 친환경 물류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로 물적 피해와 사회적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근무자를 위한 안전한 노동환경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IoT 센서를 도입하면 물류창고 내 작업자의 출입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이에 따라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 절약과 화재 예방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나아가 온도 변화에 따라 화재를 감지하고 자동 소화하는 IoT 서비스로 비즈니스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IoT는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인 돌봄 IoT 서비스, 소방관과 경찰의 눈이 되어주는 IoT 관제 솔루션, 지자체 빈집 관리 IoT 시스템과 같은 활용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IoT 솔루션 업체 달리웍스는 IoT 플랫폼 씽플러스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ESG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는 탄소 배출량 감소, 저전력 운영,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달리웍스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공헌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컨대 작업자 체온을 측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패치 서비스, 도로나 하천의 빗물받이에 쌓인 비점오염퇴적물의 하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배수 모니터링 서비스, AI 분석으로 탑승자의 안전 상태 및 장비의 이상 유무를 탐지하는 전동 휠체어 안전 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달리웍스 이순호 대표는 “IoT 네트워크를 사회 안전망으로 활용하면 물리적인 투입이 부족한 현재 사회 안전망을 훌륭히 보완할 수 있다. 앞으로 ESG 경영이 심화하면서 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IoT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GTPlus
가치와 속도에 중점 둔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데이터 복제 기술
ⓒ GTPlus 최근 기업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체적인 그림 확보를 위한 민첩성과 탄력성을 높이고자 조직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데이터 레이크 및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이동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은 수동적이고 복잡한 프로세스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며, 진행한다 하더라도 정작 데이터를 적용해야 하는 비즈니스 단계에 적합한 데이터가 아닌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기존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한 모던 CDC 솔루션(Change Data Capture)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모던 CDC 솔루션인 ‘클릭 리플리케이트(Qlik Replicate)’는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및 자동화된 데이터 변환 생성을 통해 소스 시스템 데이터 스트림 생성부터 분석 준비 데이터 세트 생성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는 솔루션으로 기존 데이터 통합 솔루션의 문제를 해결한다. 전 세계 수백 개의 기업이 사용하는 ‘클릭 리플리케이트(Qlik Replicate)’ 클릭 리플리케이트의 특징을 알아보면, 시스템의 중지 없이 데이터를 복제해 클라우드로 이동해(zero-time)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에서 보다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가치를 얻어낼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소스에서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며, 모든 데이터는 엔드 투 엔드 복제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간단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리된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간소화되고 에이전트가 없는 구성을 통해, 선도적인 변경 데이터 캡처(CDC)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쉽게 설정, 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래 화면과 같이 수동으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필터, 단일 테이블/뷰에 대한 변환 정의 및 전역 변환을 정의하는 GUI 대화 상자를 제공하는 Expression Builder 기능을 통해 규칙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 GTPlus 클라우드별 베스트 프랙티스 제공, 어떤 클라우드 선택해도 지원 가능 클릭(Qlik)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3개사 (Amazon Web Services(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Platform)의 기술 파트너로 모든 주요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데이터 복제, 수집 및 스트리밍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어떤 클라우드를 선택하든 지원할 수 있도록 Amazon Redshift, Azure Synapse, Google Big Query 및 Snowflake에 대한 베스트 프랙틱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클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릭 리플리케이트는 다양한 원천 데이터 소스에서 AWS의 S3, Azure의 ADLS 및 GCP의 GCS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으며, AWS의 RedShift 또는 EMR, Azure의 SQL데이터 웨어하우스 또는 HDInsight와 같은 다양한 특수 분석 환경에서 직접 변경된 데이터를 로드할 수 있다. ⓒ GTPlus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복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2월 10일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케이스로 알아보는 모던 CDC 세미나’ 참석을 추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복제 사용 케이스’를 중심으로 소스 설정과 타깃 정의 등 데이터 전문가가 궁금해할 실전 정보를 다뤄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 스크립팅하는 데이터 관리자(DBA)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지티플러스 블로그에서 행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HPE Aruba
SD-WAN 아키텍처로 전환할 때의 경제적 이점과 효과
ⓒ Getty Images Bank 전세계적인 펜데믹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내 기업도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 중이다. 한국IDC가 발표한 ‘2021년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클라우드 IT인프라가 전체 IT인프라 시장의 50%를 돌파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60%가 클라우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의 이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현재도 클라우드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 하지만 기존의 라우터 기반 네트워킹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연결 작업이 복잡하여 고객이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도 없으므로 문제를 해결하는 운영상의 효율에도 한계가 있어 결과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대다수 기업들은 대역폭이 낮은 고가의 전용회선 MPLS WAN 회로에 의존하고, 수명이 다한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관리가 어려운 WAN 아키텍처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이고 양질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복원력이 우수하고 복잡성은 낮으며 처리량이 많은 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이다. 라우터 중심의 기존 네트워킹 한계를 보완한 Aruba EdgeConnect SD-WAN 엣지 플랫폼 아루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루바 엣지커넥트(Aruba EdgeConnect) SD-WAN 엣지 플랫폼을 출시했다. 비용은 더 낮고 처리량은 더 많은 광대역 연결로 MPLS를 보다 유연하게 교체하여 모든 가용 링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가용 대역폭은 늘어나고 네트워크 전송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향상된다. 아루바는 솔루션을 도입하기 이전에 자사의 고객 가치 평가를 통해 기존의 라우터 중심 네트워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확실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중심 WAN 아키텍처가 필요한 근거를 제시한다. 다음은 아루바의 고객 가치 평가를 통한 일반적으로 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를 여섯 개의 주요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각 영역의 문제를 해결할 SD-WAN 지원 기능을 서로 맵핑한 것이다. 사업 문제와 SD-WAN 지원 기능 ⓒ HPE 아루바 SD-WAN은 기존의 기업이 사용하던 고가의 MPLS 회로를 상업용 대역폭으로 바꾸며 일괄적으로 SLA 요건까지 충족한다. 기업은 이전의 라우터 중심 WAN 대비 복원력과 성능은 더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더 적은 비용으로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SaaS 애플리케이션과 PaaS 환경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게 된 것이다. 라우터 중심 MPLS 네트워크 ⓒ HPE Aruba SD-WAN ⓒ HPE Aruba SD-WAN 솔루션만의 특장점 아루바의 SD-WAN은 다음과 같이 기존의 라우터 중심 WAN 아키텍처에 비해 확실한 운영과 재정 이익을 제공한다. 이는 비단 특정 업체만의 결과가 아닌 거의 모든 조직에 해당되는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리어 다양성 증가 : MPLS 캐리어보다 광대역 제공자의 다양성이 더 크고,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광대역 링크를 추가 조정 비용 절감 : 조직 내 여러 부서의 통신과 협업이 수월하게 진행 생산성 개선 : 네트워크 가동 정지 시간이 단축되어 최종 사용가 작업 중단 없이도 작업에 계속해서 집중 가능 이 밖에도 유연한 프로비저닝, 보안 연결, 다중 경로 제어, 신뢰할 수 있는 성능, 중앙 집중식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의 기업에 가장 완벽하고 경제적인 SD-WAN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SD-WAN의 사업 가치 및 재정 영향 파악’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rviceNow
구축 성공 사례 | 로우코드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로우코드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 독일 제조 기업의 사례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ESM(Enterprise Service Management)을 함께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속도와 확장성은 물론 직원의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주력인 제조와 기기 사업에서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과 연계하고 인공지능, RPA 등 새로운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 역할을 담당할 플랫폼이 필요했다. 디지털 세대가 원하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과 셀프서비스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도 숙제였다. 프로젝트 이전에는 여러 어려움이 혼재했다. 업무 영역별로 수십 개 포털이 각각 레거시 시스템과 연계돼 사용자 환경이 매우 복잡했고, 사내 하드웨어 정보만 15개 시스템에 이를 정도로 통합된 기준 정보가 없었다. 이들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해야 했지만 개발자 리소스는 턱없이 부족해 운영 유지보수 요구를 감당하기도 어려웠다. 39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직원과 한달 1,000명 이상의 신규 입사자, 200명의 글로벌 전근 등을 지원하는 직원 서비스를 수작업으로 처리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직원 만족도도 낮았다. 이 기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나우의 로우코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먼저 PLM, ERP, SCM, SLM 등 원류 시스템과 기준 정보를 통합하는 통합 계층을 만들어 빠른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대응했다. 또한, 단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모든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디지털 전환해 기업 전체의 민첩성을 개선하고 리소스 재배치 역량을 강화했다. 직원과 고객에겐 서비스 포털, 챗, 모바일로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반영했다. 이런 혁신은 사용자 경험의 변화에서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여정 설계를 통해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콜센터 콜과 수작업 업무가 많이 줄었다. 기능과 사용성을 조화시킨 단순한 웹과 모바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관적인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역할과 업무, 사용하는 서비스와 지식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고객과 직원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 이후 이 기업은 제품에서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사내외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와 확장성을 확보했다. 강력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덕분이었다. 또한, 직원과 고객 접점을 단순화하고 실시간 인사이트와 엔드 투 엔드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했고, 이는 곧 직원 만족도 제고로 이어졌다. IoT, AI/ML, RPA 등을 활용해 사내외 공정 관리를 자동화하고 생산성도 개선했다. 나우 플랫폼이 통합 허브 역할을 하면서 기업의 모든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개발, 운영,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나우 플랫폼이 제공하는 통합적 사용자 경험과 여정은 다음 백서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레인보우브레인
2022 업무혁신, AI에 RPA 접목한 하이퍼오토메이션 시대가 온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위한 방법 ⓒ 2019 Gartner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는 클라우드, AI, RPA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AI에 RPA를 접목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이 조직에서 한 차원 높은 자동화 단계를 구현하는 과정을 알아보자.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조직마다 고유의 업무 프로세스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때의 업무 프로세스는 조직의 일하는 방법 또는 일의 흐름을 의미한다. 조직이 성장하고 더욱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끊임없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혁신할 필요가 있다. 업무 프로세스 일부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존 인력의 남는 시간을 부가가치가 더 높은 분야에 투입해 조직을 고도화하는 것은 RPA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현업이 실행하는 거의 모든 반복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를 동적으로 탐색하고 자동화하는 봇을 생성하는 수준까지 확장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이다. 2020년 12월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중심 하이퍼오토메이션은 현업과 IT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식별, 진단, 자동화하는데 사용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으로 다양한 기술, 도구, 플랫폼 조율이 필요하다. 하이퍼오토메이션에는 AI/ML, RPA, 자연어 처리, 로우 코드, SaaS형 통합 플랫폼, ERP 연동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주요 구성 요소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지능형 프로세스 디스커버리 : 자동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찾아서 봇을 배치하는 기술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구조화된 비즈니스를 오류 없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RPA 기술 지능형 문서 처리 : 컴퓨터 비전과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정보를 캡처해서 추출한 다음에 이를 분류하는 기술 분석과 통찰력 : 봇이 수행하는 작업과 작업 중 발생하는 여러 활동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해 얻는 장점은 매우 분명하다. 우선 복잡한 작업을 가속화할 때 사람의 지식이 투입되어야 하는 작업을 자동화해 누구나 빠르고 정확하게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능형 RPA를 투입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워크포스를 생성함으로써 직원 능률을 개선한다. 여기에 더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지금까지 접근하기 곤란했던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발견하고 자동화해 조직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통찰력을 제공한다. RPA를 활용한 하이퍼오토메이션 적용 사례 RPA를 활용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의 국내 적용 사례 중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삼양그룹의 RPA 도입 사례다. 삼양그룹은 식품과 화학 계열사에 RP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서 상당한 효과를 얻은 후, 홀딩스,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다른 사업에까지 RPA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챗봇과 AI 기반의 문자 솔루션을 활용해 채팅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문자 인식 솔루션으로 그림 형태로 된 문서 업무도 자동화에 나섰다. 데브멘토가 주최한 2020 RPA 쇼케이스 행사의 ‘삼양그룹의 RPA 도입 이후 효과는? 삼양그룹 RPA 사례’ 발표에서는 삼양그룹이 추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양그룹의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부로 프로세스 최적화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목표로 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핵심 개념과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양그룹의 디지털 혁신 추진 배경 ⓒ 삼양그룹 삼양그룹의 RPA 도입 추진 현황의 목표 방향성 열을 보면, 1차(식품)로 단순 업무 자동화에서 출발해, 2차(화학)로 프로세스 혁신을 거쳐, 3차(의약, 패키징)에서 AI 기반 자동화(챗봇과 OCR)로 발전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상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 직원은 직접 업무 수행에서 RPA를 활용해 로봇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업무로 전환하게 되므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삼양그룹의 RPA 도입 추진 현황 ⓒ 삼양그룹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함께 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과 RPA 고도화 전략 그렇다면 조직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도입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RPA 선도 업체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네 가지 기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디스커버리 봇 : 디스커버리 봇은 앞서 언급한 지능형 프로세스 디스커버리를 위해 사용자 활동을 기록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탐색해서 문서화하며, 프로세스 분포를 분석하여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화 대상 업무의 식별을 돕고, 해당 업무를 자동화하는 봇 블루프린트를 생성하여 조직 전체에 걸쳐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확산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봇 인사이트 : 봇 인사이트는 앞서 언급한 분석과 통찰력를 얻기 위해 실시간 상태와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대시보드로 사업 통찰을 얻도록 시각화하며, 디지털 워크포스를 앱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사업의 영향도 평가나 사업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의사 결정 과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엔터프라이즈 RPA : 엔터프라이즈 RPA는 앞서 언급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각종 개발 도구, 로봇 실행 환경, 모니터링 환경을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운영 가능하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IQ 봇 : IQ 봇은 앞서 언급한 지능형 문서 처리를 위해 컴퓨터 비전, NLP(자연어 처리), 퍼지 로직, ML(머신 러닝)과 같은 AI 기술을 RPA와 결합하여 비즈니스 문서와 이메일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 추출, 검증하는 제품이다. 반정형 데이터를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사람을 대신해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하이퍼오토메이션과 RPA 도입 전 확인 사항 수작업이 많은 기업의 경우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자동화 솔루션과 자사의 자동화 성숙도가 어느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뛰기 전에 먼저 걷는 연습을 해야 하듯, 하이퍼오토메이션으로 가기에 앞서 RPA를 확실하게 도입∙구축해야 한다.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현재 상황에서 하이퍼오토메이션으로 가는 여정은 너무나도 명백해 보인다. 하지만 가트너에 따르면 하이퍼오토메이션과 RPA를 도입하기 앞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필수 조건이 존재한다.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자동화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 자동화를 사용해 새로운 가치 흐름의 실험을 최적화하고 가속할 것 사업 중심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이니셔티브를 포함해 IT 투자의 우선 순위를 지정할 것 운영탄력성, 효율성, 민첩성, 생산성을 높이는 이니셔티브를 설계할 것 하이퍼오토메이션 로드맵을 설계, 구축, 확장, 관리하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구성원을 정렬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게 만들 것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PA/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경험은 물론이고, 분야별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프로세스 분석과 설계 역량을 갖춘 좋은 파트너가 가장 필요하다. 레인보우브레인은 금융, 제조, 공공, 유통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제품의 기업 내 활용을 돕는 업무 분석 컨설팅과 봇 구축 업무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도입 과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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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다시 주목받는 ‘ITA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떻게 IT 자산 거버넌스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직원들이 분산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가 최적의 상태인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코로나 여파로 IT 비용 절감 및 최적화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IT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을까? ‘IT 자산 관리(IT Asset Management; ITAM)’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팬데믹 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IT 환경에 다양한 기술 및 플랫폼이 도입되고 있다. 아울러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분산된 인력이 사용하는 IT 자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더 많은 리소스 도입은 IT 복잡성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포브스는 글로벌 경제 혼란, 변화하는 업무 환경, 기술 변화 등으로 CIO가 IT 자산 관리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T 자산을 보호하고 조직 전반에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ITAM’이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기업들은 실효성 있는 ITAM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딜로이트의 2021 글로벌 ITAM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84%는 기업에 효과적인 ITAM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 ITAM은 IT 시스템 및 여타 자산 관리에 대한 ‘중앙화된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ITAM 전략은 비즈니스 곳곳에 산재한 여러 기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IT 자산의 가시성을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점차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가트너는 “IT 조직 전반에 걸쳐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파악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사전 계획 및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 Getty Images Bank ‘ITAM(IT Asset Management)’이란 무엇인가? ITAM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T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데이터, 클라우드 인스턴스, 네트워크 등 다양한 IT 자원에 대한 관리, 감독뿐만 아니라 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활동 및 전략이다. IT 부서는 ITAM 전략을 통해 IT 자산을 배포, 추적, 유지관리하는 한편 IT 자산에 최적화가 필요한지, 이를 더 저렴한 옵션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또는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문 이사 스테판 화이트는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정보를 생성, 수신 및 처리할 수 있는 대상으로 기술 자산을 정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자산의 소유권, 구독 상태, 위치 등은 중요하지 않다. 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자산이 기업이 수립한 ITAM의 기본 원칙과 베스트 프랙티스에 따라 통제되고 관리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TAM으로 누릴 수 있는 이점 ITAM은 기업의 IT 자산에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 리더는 IT 자산 투자에 대한 ROI를 시각화하고, 이러한 자산 투자가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어떤 효과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다른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ITAM 전략은 비즈니스 니즈와 현재 보유하고 있는 IT 자산 및 기술 요건 간의 격차를 파악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직 내의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공적인 ITAM 전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조직 내의 모든 IT 자산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IT 인벤토리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에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부터 직원들이 원격에서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자원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포함된다. ITAM의 주된 목표는 계약, 구매, 배포, 폐기 등을 모두 포함한 IT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각종 자산 현황을 추적하고,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IT 환경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비용 절감,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 개선부터 거버넌스 위험 감소,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ITAM 접근법은 다음 링크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