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CEO 존 릴리 사임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05.12

인기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개발한 비영리 업체 모질라의 CEO 존 릴리가 후임을 찾는 대로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추후에 릴리는 그레이로크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에서 벤처 파트너로 재직하게 되겠지만, 모질라의 이사회의 임원으로는 남을 예정이다.

 

여러 기술 업체의 탄생을 도왔던 릴리는 지난 2005년 모질라에 합류했으며, 현재 회장직을역임하고 있는 미첼 베이커를 대신해 COO에서 CEO로 지난 2008년 1월 승진했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이어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브라우저이다.

 

릴리는 모질라에 들어오자마자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를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Apple Software Update)와 함께 배포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이슈가 됐다. 아이튠즈 및 퀵타임(Quiktime) 소프트웨어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이 유틸리티에서 사파리는 기본값으로 다운로드 하도록 선택되어 있다. 릴리는 이런 관행은 사용자가 요구하지도 않고, 원치 않을 수도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잘못된 것이며 맬웨어 배포 관행과 다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이 보안 업데이트에 갖고 있는 신뢰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에 릴리는 사용자들이 웹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밸럿 스크린(ballot screen)’을 도입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을 한 바 있다.

 

릴리는 사임 사실을 알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가 모질라에 한 명의 자원봉사자로 시작해서 정직원이 됐으며, 신생업체와 함께 일하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 4억 명의 사용자들과 직접적으로 매일 만나고 있으며, 우리의 노력으로 인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치하했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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