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바일 시장에서 ARM 겨냥

Tony Bradley | PCWorld 2010.05.06

프로세서의 대명사 인텔이지만 유독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그리고 그 영역은 태블릿 기기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텔은 현재 데스크톱 및 서버, 노트북 등의 프로세서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 업체로는 AMD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텔의 독주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핵심 분야에서는 AMD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추세는 그대로지만 AMD는 낮은 가격을 통해 거세게 몰아붙이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세계 1위의 PC 제조사인 HP가 AMD 칩을 자사 제품에 탑재시키기 시작했다.

 

존재감이 희미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텔은 X86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CES 2010에서 인텔은 신형 무어스타운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기존 아톰 프로세서 코어를 그래픽 프로세싱, 동영상, 메모리 콘트롤러 등과 결합한 제품이다. 인텔은 무어스타운이 스마트폰 크기의 모바일 기기에서 넷북급 성능을 구현하게 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인텔은 지난 5일 아톰 Z6 시리즈 코어에 기반한 신형 무어스타운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은 이 프로세서 플랫폼이 10일 간의 대기 시간 및 이틀간의 오디오 재생을 구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1080P 풀HD 동영상 재생 및 720P 동영상 녹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인텔이 프로세서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의 진입을 늦었다. 전통적인 윈텔 아키텍처의 프리미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텔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 같은 위치다.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머나먼 길을 남겨놓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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