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SAP 1분기 소프트웨어 매출 12% 증가, “성장세로 복귀”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0.04.29

SAP는 자사의 1분기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억 5,000만 유로(2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프트웨어 매출은 4억 6,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SAP는 중소중견기업 시장과 자사의 비즈니스오브젝트(BusinessObject)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비 회계 결과는 지난 해 4분기 동안 소프트웨어와 관련 서비스 매출, 영업 이익이 계속 떨어졌던 SAP가 성장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주요 리서치 회사들은 올해 IT 투자가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IT 투자가 3조 4,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가트너는 이 중 소프트웨어 투자는 2,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SAP의 실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SAP는 자사의 지원 서비스를 더 비싼 엔터프라이즈 서포트(Enterprise Support)로 바꾸면서 기업 고객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SAP는 올해 초 기존의 표준 지원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고 있다.

 

SAP의 공동 CEO 빌 맥더못은 인터뷰에서 SAP 고객 중 열에 아홉은 엔터프라이즈 서포트를 선택했으며, 이는 고객들이 가치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면서 논란은 해소됐다. 우리에게는 이미 옛날 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맥더못은 이번 실적의 원인으로 경제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과 SAP의 고객에 대한 밀접한 관심을 꼽았으며, “고객들은 SAP가 자신들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SAP는 또한 올해 말 중견기업을 타깃으로 한 SaaS 솔루션인 비즈니스 바이디자인(Business ByDesign)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인데, 오는 5월 개최되는 SAP의 연례 대형행사인 사파이어 컨퍼런스에서 관련 솔루션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SAP는 비즈니스 바이디자인을 일부 한정된 시장에만 출시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해 왔는데, 본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넷스위트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내믹스 ERP, 그리고 다양한 전문 SaaS 솔루션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맥더못은 SAP의 제품이 수많은 컴포넌트를 엄격하게 통합했기 때문에 SaaS 시장을 통합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만약 기업의 임원이라면, 굳이 수많은 포인트 솔루션을 필요로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는 지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의 상황과 마찬가지다. 통합 솔루션이 항상 이긴다”라고 덧붙였다.  john_ribeir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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