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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셀 마케팅, 초점이 틀렸다”...미 통신업체 저조한 성과

Brad Reed | Network World 2010.04.28

펨토셀의 확산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통신업체들이 펨토셀의 이점을 제대로 사용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포네틱스는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펨토셀 장비 판매대수가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1만 7,000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포네틱스의 분석가 리처드 웹은 통신업체들이 펨토셀을 통화 품질 향상 능력에 중점을 두고 홍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많은 가정에서 통화 품질은 이미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100달러나 주고 추가 장비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

 

펨토셀은 기본적으로 작은 이동통신 액세스 포인트로 근처의 무선 음성 트래픽을 브로드밴드 접속으로 연결해 준다. 이런 방법으로 펨토셀은 무선 핸드셋을 위한 Vo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음성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이동통신을 이용하지 않고 통화를 함으로써 통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통신업체로서는 트래픽을 자사의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유서너 IP 네트워크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부하를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웹은 AT&T나 스프린트 등의 이동통신업체들은 자사 3G 네트워크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펨토셀을 확산시킬 유인이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목돈을 투여할만한 혜택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더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포네틱스는 펨토셀 판매가 올해 4만 대에서 2011년 250만 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웹은 펨토셀의 성장을 위해서는 통신업체들이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펨토셀이 단지 음성 통화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

 

특히 향후 몇 년 동안 휴대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통신 이용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접근방법은 더욱 중요하다. 웹은 “브로드밴드 통신을 많이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펨토셀이 이미 충분한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은 좀 더 대중적인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T&T와 스프린트도 최근 몇 개월 동안 주목할 만한 펨토셀 관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T&T는 지난 달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펨토셀 제품인 마이크로셀을 출시했다. 스프린트는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자체 3G 펨토셀 판매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 스프린트의 기존 펨토셀 장비는 3G 접속을 지원하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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