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CEO, 2009년 연봉은?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10.04.05

2009년 경기침체는 CEO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모든 CEO의 연봉이 삭감된 것은 아니다. BMC CEO 로버트 비첨은 지난 해 보다 2배 높은 2,650만 달러를 받았고, AT&T의 CEO인 랜달 스텐슨은 35% 오른 2,030만 달러를 받았다. 2009년 IT 업계 CEO들의 연봉을 낮은 순으로 살펴보자. 연봉이 가장 높은 사람은 지난 해에 이어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이 차지했다. 모든 데이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된 공식 자료를 토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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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2009년 9월 27일 종료된 애플의 회계연도 2009년을 기준으로 연봉 1달러를 받았다. 이 시기 동안 그는 새로운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다. (잡스는 애플의 주식 중 55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7년 애플에 돌아온 이후 처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은 2009년에 매출과 수익이 각각 12%, 19% 증가했다. 매출은 2008년 325억 달러보다 증가한 36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8년 48억 달러에서 57억 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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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는 2009년 기본 연봉 66만 5,833달러, 보너스 60만 달러, 그리고 임직원 특전 및 기타 보수로 1만 794달러를 받았다. 총 급여가 140만 달러에 이르던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 6월 30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2009년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하락해 2008년 604억 달러보다 3% 떨어진 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7억 달러였던 2008년 보다 18% 줄어든 146억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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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델의 2009년 급여는 200만 달러였던 2008년 보다 5%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연봉 93만 1천 731달러(95만 달러에서 하락), 기타 급여 120만 달러(거의 델의 개인 및 거주자 보안과 관련된 회사비용)가 포함된다. 2009년 1월 30일에 종료된 2009 회계연도에 받은 스톡옵션은 없다. 한편, 델의 2009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익은 16% 하락했다. 2009년 델의 매출은 611억 달러, 수익은 248억 달러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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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모바일 디바이스 및 홈 비즈니스 부문 수장인 산제이 자는 2009년에 총 380만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엄청난 보너스로1억 440만 달러의 급여를 받은 2008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2009년 자는 연봉 90만 5,769 달러, 현금 보너스 120만 달러, 스톡옵션 130만 달러, 기타 급여 32만 3,366달러를 받았다. 한편, 모토로라의 2009년 매출은 220억 달러(2008년 301억 달러 비교 27% 하락), 순 손실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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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2009년 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CEO인 더크 메이어의 급여는 15% 줄었다. 메이어의 총 급여는 450만 달러로 여기에는 29만 2,685달러의 연봉, 4만 5,000달러의 보너스, 370만 달러의 스톡옵션, 7,478 달러의 기타 급여가 포함되어 있다. AMD는 총매출 54억 달러, 영업이익 3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58억 달러 매출에 3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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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워먼호벤의 2009년 급여는 전년도보다 23% 줄었다. 2008년에 610만 달러를 받았지만, 올해 넷앱(NetApp)의 수익이 72% 줄었다. 넷앱은 자사의 2009년 매출을 34억 달러, 영업이익을 8,700만 달러로 보고했는데, 2008년에는 매출 33억 달러, 영업이익 3억 970만 달러였다. 워먼호벤은 연봉 85만 9,231달러, 보너스 53만 5,266달러, 기타 급여 3,612달러, 스톡옵션 33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톰 조건스는 지난 8월 2010년 회계연도 CEO로 임명되었으며, 워먼호벤은 이사회 회장으로 남아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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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타누 나라얀의 2009년 급여는 어도비의 매출과 수익처럼 상당히 하락했다. 나라얀은 2009 회계연도에 총 52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1,640만 달러를 받은 2008년 보다 68% 적어진 것이다. 그의 급여에는 87만 5,000달러의 연봉, 430만 달러의 스톡옵션, 그리고 기타 급여 7,749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회사 측면에서 어도비의 매출은 18% 하락했으며, 수익은 56% 떨어졌다. 어도비는 2009년 11월 27일에 종료된 2009 회계연도 총 매출 29억 달러에서 영업이익으로 3억 8,650만 달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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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콤의 CEO인 로버트 마오는 CEO로 재직한 첫 해 쓰리콤에서 총 560만 달러를 벌었다. 그의 급여에는 연봉 65만 달러, 86만 7,750달러의 보너스, 390만 달러의 스톡옵션, 그리고 기타 급여 19만 2,349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쓰리콤의 2009 회계연도는 HP에 27억 달러에 인수제안을 받기 거의 6개월 전인 5월 29일 종료됐는데, 당시 쓰리콤은 영업이익을 1억 147만 달러로 보고 했다. 이는 2008년 2억 288만 달러의 순 손실과 비교되는 실적이다. 매출은 13억 1,000만 달러로 12억 9,000만 달러였던 2008년 보다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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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 CEO인 론 호세피안의 2009년 총 급여는 회사의 연 매출 및 수익의 큰 하락에 맞물려 17% 줄었다. 92만 5,036달러의 연봉, 128만 달러의 보너스, 340만 달러의 스톡옵션, 11만 9,179달러의 기타 급여 등을 합친 그의 총 급여는 570만 달러이다. 호세피안의 2008년 급여는 690만 달러였다. 한편, 노벨은 매출이 10% 하락했으며, 순 손실도 2008년 900만 달러에서 2억 1,3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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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햇 CEO로 처음으로 한 해를 보낸 짐 화이트허스트는 총 급여가 2008년 620만 달러에서 690만 달러로 11% 상승했다. 그의 총 급여에는 연봉 70만 달러, 보너스 59만 5,000달러, 스톡옵션 530만 달러, 기타 급여 31만 439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노벨의 매출과 수익은 각각 25%, 3%씩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2008년 5억 2,300만 달러보다 증가한 6억 5,2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670만 달러에서 상승한 7,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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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CEO로서 마지막 해를 보낸 존 톰슨은 2008년의 220만 달러보다 세 배 증가한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급여에는 연봉 80만 달러, 보너스 240만 달러, 스톡옵션 430만 달러, 기타 급여 8만 1,880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이만큼의 실적을 보이지 못했다. 2009년 4월 3일 종료된 2009 회계연도에서 시만텍의 총 매출은 2008년의 59억 달러보다 5% 오른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4억 6,4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2008년에 비해 67억 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 4월 시만텍의 2010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CEO로 엔리크 살렘이 임명됐다. 톰슨은 현재 이사진의 회장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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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기업 모빌리티 솔루션 및 네트워크 사업의 수장인 그레그 브라운은 2009 회계연도에 총 850억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는 90만 5,769달러, 보너스 83만 6,931달러, 스톡옵션 640만 달러, 기타급여 35만 9,708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그의 급여는 2,420만 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 보다 65% 적어진 것이다. 한편, 모토로라의 매출은 27% 떨어졌으나, 손실액을 2008년 42억 달러에서 220억 달러로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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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의 매출과 수익이 줄어듦에 따라, CEO인 조 투치의 2009년 급여 역시 하락했다. 그의 총 급여는 900만 달러로 여기에는 87만 2,308달러, 보너스 11억 달러, 700만 달러의 스톡옵션, 그리고 기타 급여로 14억 9,150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조 투치는 2008년에 연봉 100만 달러, 140만 달러의 보너스, 그리고 스톡옵션 900만 달러를 받아, 총 1,170억 달러보다 23% 하락했다. EMC의 경우에는 매출과 수익이 각각 6%,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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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Qwest)는 2009년 매출이 9% 하락하고 수익이 1.5% 상승한 반면, CEO인 에드워드 뮬러는 2009년 지난 해 보다 9% 인상된 급여를 받았다. 1,200만 달러인 그의 총 급여에는 120만 달러 연봉, 250만 달러의 보너스, 760만 달러 스톡옵션, 63만 8,109달러의 기타 급여가 포함되어 있다. 퀘스트는 12월 31일 종료된 2009 회계연도에 매출 123억 달러에 수익 6만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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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서 CEO로서 마지막 해를 보낸 존 스웬슨은 2008년도의 840만 달러보다 43%가 높아진 1,200만 달러를 받았다. 그의 급여에는 100만 달러의 연봉, 82만 2,375달러 보너스, 990만 달러 스톡옵션, 33만 6,854달러의 기타급여가 포함되어 있다. CA의 2009년 매출은 2008년 42억 8,000만 달러에서 42억 7,000만 달러로 조금 하락했으나, 이익은 2008년의 5억 달러보다 39% 증가한 6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웬슨은 지난 9월 자신의 은퇴를 발표했으며, 2010년 1월부터 윌리엄 맥그래켄이 새로운 CEO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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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의 존 챔버스는 2009년에 연봉 37만 5,000달러, 보너스 200만 달러, 스톡옵션 1,180만 달러, 기타 급여 9,998달러를 받았다. 이러한 그의 총 급여는 2008년에 받았던 1,230만 달러보다 15% 향상된 것이다. 그러나 회사의 매출과 수익은 각각 8%, 24%씩 떨어졌다. 시스코의 2009년 총 매출은 361억 달러, 영업이익은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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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폴 오텔리니는 2009년 100만 달러의 연봉, 530만 달러의 보너스, 790만 달러의 스톡옵션, 29만 400달러의 기타 급여를 포함, 총 1,44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2008년 보다 16%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인텔은 매출과 수익이 각각 351억 달러, 44억 달러로 7%,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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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이반 사이덴버그의 2009년 총 급여는 1,750만 달러로, 여기에는 연봉 210만 달러, 보너스 300만 달러, 스톡옵션 1,110만 달러, 기타 급여 88만 280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사이덴버그의 급여는 2,020달러였던 2008년보다 13% 줄었다. 버라이즌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진 한 해를 보냈다. 2009 회계연도의 매출은 2008년 보다 11% 증가한 1,07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18% 하락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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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랜달 스테펀슨 회장은 2009년에 2008년의 1,500만 달러보다 35% 오른 2,030만 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그만큼 벌지는 못했는데, 보고에 따르면 AT&T의 2009년 매출은 2008년 보다 1% 떨어진 1,230억 달러, 영업이익은 2% 떨어진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테펀슨의 급여에는 연봉 150만 달러, 보너스 590만 달러, 스톡옵션 121만 달러, 기타급여 86만 4,632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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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CEO 샘 팔미사노는 2009년에 연봉 180만 달러, 보너스 480만 달러, 스톡옵션 1,350만 달러, 기타 급여 110만 달러를 포함, 총 2,12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해서 1% 정도 상승한 것이다. 한편, IBM의 2009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도 보다 8% 줄은 95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익은 9% 증가한 13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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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CEO 마크 허드는 2009년에 연봉 130만 달러, 보너스 1,580만 달러, 기타급여 47만 5,192달러를 받았다. 또한 660만 달러 가치의 스톡옵션을 받아, 총 2,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의 3,4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편, HP의 매출과 수익은 각각 1,146억 달러, 77억 달러로 2008년 보다 3%, 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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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의 CEO인 로버트 뷔챔프는 2009년에 지난 해 보다 2배 많은 급여를 받았다. 이 같은 상승률의 대부분은 스톡옵션에서 오는 것으로, 스톡옵션의 가치는 2,230만 달러에 이른다. 그의 급여에는 연봉 95만 달러, 보너스 320만 달러, 기타 급여 2만 1,992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BMC 역시 2009 회계연도에 매출과 수익이 모두 어느 정도 상승했다. 매출은 8% 오른 19억 달러이고,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억 3,81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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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CEO 래리 앨리슨은 2009년 7,840만 달러 가치의 스톡옵션과 100만 달러의 연봉, 360만 달러의 보너스, 150만 달러의 기타 급여를 포함 총 8,450만 달러를 받았다. 이런 그의 급여는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오라클의 매출과 수익은 각각 4%, 1% 증가했다. 매출은 2008년 224억 달러에서 23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수익도 55억 달러에서 56억 달러로 상승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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