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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XP 모드,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 필요없다”

Tony Bradley | PCWorld 2010.03.22

윈도우 7의 XP 모드 가상화 사용 장벽이 한층 낮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수백만 명의 윈도우 7 사용자에게는 XP 모드 기능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고객 기반의 대다수가 여전히 오래 된 윈도우 XP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하위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책을 제공해 윈도우 7로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XP 모드를 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윈도우 7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구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가상화된 윈도우 XP SP3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는 PC가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를 지원해야만 한다는 것. 이 하드웨어 가상화 조건은 XP 모드를 사용하고자 했던 많은 사용자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이 조건은 윈도우 XP 모드의 목적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윈도우 XP와 오래 된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당연히 하드웨어 가상화 기능을 갖추지 못한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단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하드웨어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랜든 르블랑은 윈도우팀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윈도우 XP 모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윈도우 7 프로페셔널로 마이그레이션하고자 하나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여전히 윈도우 XP를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더 많은 PC가 XP 모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XP 모드는 이제 더 이상 실행에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르블랑은 또 “이런 변경 사항은 기업들이 윈도우 7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쉽게 XP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윈도우 XP 모드는 인텔의 VT나 AMD-V 등의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도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어떤 면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윈도우 XP 모드의 두 번째 제약사항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XP 모드 가상화 기술은 윈도우 7의 프로페셔널, 얼티미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7 홈 프리미엄으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수백만의 일반 사용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기술은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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