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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월드 2010] AT&T 웨인먼 부사장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에 주목”

편집부 | IDG Korea 2010.03.15

한국 IDG가 주최하는 제 3회 ‘Cloud &Data Center World 2010’ 컨퍼런스가 오는 4월 7일, 8일 양일간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개최되었던 NGDC(Next Generation Data Center)와 Cloud World 행사가 ‘Cloud &Data Center World’ 행사로 통합 및 확대되어 더욱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 연설에 나서는 AT&T 전략 및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조 웨인먼은 “클라우드노믹스 : 클라우드 컴퓨팅 가치 창출”이란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웨인먼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클라우드가 기술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비즈니스와 에코시스템 등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이 촉발될 것이라고 말한다.

 

AT&T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전략 및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 간의 거시적인 트렌드를 평가하고,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정의하기도 하며,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다. AT&T가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장점들을 한국과 아태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지역에 퍼져있는 AT&T 우량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정의를 세우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그렇다. 현재 클라우드에 대한 수많은 정의들이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일반적이며(Common),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Location-independent), 온라인 상에 존재하면서(Online),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Utility) 온디맨드 서비스(on-Demand service)이다.

 

다양한 사용자들을 아우르는 공통성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이다. 통계상의 통합이 총비용과 투자를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공간적인 자유 또한 기대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야 하고, 그 서비스의 구체적인 위치는 사용자들의 고려대상이 아니다. 온라인 네트워크는 클라우드가 작동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용 시설과는 달리, 다변성, 즉 가변 요금 체계는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해 주는 필수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온디맨드는 사업의 민첩성을 제고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머리 속에 이 모델이 그려져 있다면, 전력망, 렌터카 체인, 글로벌 호텔 체인 등이 모두 ‘클라우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서비스 업체들을 위한 공정한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명백하고 설득력 있는 고객 가치 제안을 창출해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있어 통신업체의 역할은 무엇인가?

“통신업체”가 하는 일이 유?무선 음성 및 데이터 작업임을 떠올린다면, 통신업체가 클라우드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수요의 절정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환경으로 “넘쳐 흘러” 들어가는 ‘집중 호우’ 시나리오이다. 구조적인 필요조건을 볼 때, 광 전송 네트워크와 MPLS VPN은 이 시나리오를 활성화시키는 핵심이다. 둘째는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나리오이다. 이것은 글로벌 전송 시설들이 중추 네트워크나 VPN 서비스들로 컨텐츠를 전송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는 보안이다. 네트워크는 DDoS 공격이나 스팸,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엔터프라이즈와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일선이다. 그 부분에서 네트워크 기반 파이어월, 안티 DDoS, 그 밖에 관련 기술들이 중요해진다.

 

하지만, AT&T는 더 넓은 범위의 접근 및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CRM, 재무, 통신, 통합 커뮤니케이션, 미들웨어 같은 서비스로서의 컴퓨팅이라든가 서비스로서의 스토리지 또한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AT&T는 수익을 따졌을 때 세계 최대의 통신 지주 회사이다. 열 곳이 넘는 아태지역을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38개의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탄력적인 해저 광 케이블 네트워크, 그리고 첨단 IP/MPLS 서비스 계층을 통해 연결하고 있다. AT&T는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이 코로케이션, 매니지드 호스팅,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컨텐츠, 스토리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 차세대 IT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T&T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구상하는가?

AT&T는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PaaS), 그리고 글로벌 기반 컨텐츠 전송 및 보안과 같은 다양한 관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괄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위한 IP 서비스 리더가 되는 것과 더불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첨단 모바일 환경과 기존의 고정형 엔드 포인트의 조합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강력한 가치 제안을 내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를 AT&T의 기존 매니지드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결합한다면, 글로벌 고객들에게 넓은 범위의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AT&T 수익 모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과 호스팅 기반의 매니지드 IP PBX나 VoIP, 비디오 서비스, 컨텐츠 전송 서비스, 매니지드 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서비스들은 AT&T의 성장과 글로벌 리더십에 막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지난 몇 년간, 모두가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춰왔다. 미래에는 비즈니스 모델과 에코시스템, 그리고 인프라 자원의 경매와 가격 혁신 등이 더 주목 받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에이전트, 브로커, 다른 에코시스템 참여자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들은 많은 이유들이 따라다닌다. 이런 시나리오는 1계층 광전송부터 IP/MPLS, IT 서비스 자동화 관리, 가상 서버 이전, 보안, 그 외 관리 툴 관련 분야 등에 걸쳐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할 것이다.

 

향후 5년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가 있다면?

AT&T는 그 어떤 기술이나 미래 시장 상황에 대해 특정한 언급을 하지 않는 편이다. 단지,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처럼, 우리가 장차 유망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들을 공유할 뿐이다. 클러스터 관리, 산출량 관리, 보안, 가상 서버 이주, 가격 투명성, 생산 능력 투명성, 실시간 알고리즘, 그리고 광 네트워크 등도 마찬가지이다.

 

또 하나의 큰 트렌드는 클라우드가 점점 비즈니스를 위한 비디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의 면모를 갖추어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장 분석, 얼굴?음성 인식, 아바타, 비정형 문서 관리, 코드 변환, VoIP, 다지점 컨퍼런스 연결 등에서 시작되는 모든 것들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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