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IE 제로데이 취약점 경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3.10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주요한 취약점이 해커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두 달 사이 두 번째로 드러난 제로데이 취약점이다.

 

IE6과 후속 버전 IE7에는 공격자들이 윈도우 PC에 악성 코드를 심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브라우저 IE5.01과 최신 브라우저 IE8는 이런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는 윈도우와 오피스의 8개 버그 패치를 배포하면서, IE 취약점을 언급하며 “현재 이 취약점을 이용해 타깃 공격을 하려는 시도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 취약점은 공개된 상태이다.

 

엔서클 네트워크 시큐리티(nCircle Network Security Inc.)의 보안 운영 책임자인 앤드류 스톰은 “아직 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사례가 완전히 공개된 것은 없다”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취약점에 대해 고객 보고나 MAPP(Microsoft Active Protections Program) 제휴업체 보고로 알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밝혀진 취약점은 지난 60일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커들이 악용할 수 있는 패치되지 않은 IE 버그라고 인정한 두 번째 사례이다. 지난 1월 중순 마이크로소프트는 IE 취약점이 구글이나 어도비 같은 여러 회사 네트워크 공격에 사용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말 해당 취약점을 비롯 다른 7개의 버그를 수정한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밝혀진 IE 취약점에 대한 패치 발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치를 서두를 것인지 가늠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고 판단하면서, “일반적으로 해당 버그를 악용한 사례가 공개되어야 긴급패치를 하는데, 인터넷에 취약점이 공개된 만큼 얼마나 빨리 공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톰은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IE 취약점에 대한 긴급 패치를 배포하지 않으면, 5월에 패치될 것으로 예측했다. 4월도 가능하긴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취약점을 얼마나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며, 수정 주기의 어디쯤에 와있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정기 패치 배포 일정은 4월 13일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IE6, IE7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권고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iepeers.dll’에 대한 접속을 수정하고 브라우저 내 스크립팅을 불능화 시키며, DEP(data execution prevention)를 활성화 시키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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