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MDM 전문업체 이니시에이트 시스템 인수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2.04

IBM이 MDM(Master Data Manangement) 전문업체인 이니시에이트 시스템(Initiate Systems)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분기 내로 마무리될 계획인 이번 인수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스터 데이터는 제품이나 공급업체 등 기업 내의 여러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정보로, MDM 소프트웨어는 이런 마스터 데이터 개체가 연속성 있고 정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니시에이트는 특히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분야에서 강세를 가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MDM 기능을 자사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에도 IBM의 경쟁업체인 인포매티카가 MDM 업체인 사이퍼리안(Siperian)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IBM의 이번 인수 발표는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알티미터 그룹의 분석가 레이 왕은 최근 인포매티카의 움직임에 대응해 IBM이 이니시에이트를 인수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경쟁업체들도 IBM의 이번 발표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칼리도의 CEO 빌 휴잇은 “IBM은 이니시에이트 같은 틈새시장 업체를 인수해 데이터 통합을 위한 산업 전문 툴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강력한 정보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수많은 다른 인수와 마찬가지로 될 것이다. IBM 글로벌 서비스의 수많은 컨설턴트들은 여전히 잡동사니 툴들을 함께 엮는 짜깁기 작업을 할 것”이라고 폄하했다.

 

인포매티카는 자사가 벤더 중립적인 MDM 공급업체로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이퍼리안의 소프트웨어는 이미 인포매티카 솔루션과 통합이 끝났지만, IBM은 중복된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2월 3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IBM의 정보 관리 총괄 책임자인 아빈드 크리슈나는 “이번 인수는 성장과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MDM은 서로 다른 환경에 서로 다른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하나 이상의 MDM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

 

웨이 왕은 이니시에이트의 기술에 대해 “강력하고 검증된” 고객 데이터 통합 플랫폼이며, 뛰어난 데이터 중복제거와 보안,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BM은 이 기술을 자사의 다른 MDM 플랫폼과 잘 통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은 MDM 분야에서는 앞으로 인수 합병이 더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후보업체로 EMC, HP, SAP,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을 꼽았다.

 

MDM 기술은 기업 IT와 업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토대가 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기업이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를 더 넓은 인터넷과 연동할 방법을 찾으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왕은 “만약 트위터 프로파일이 있고, 이를 고객 계정과 연동하려 한다면, MDM이 필요해진다”라며, “소셜 네트워킹에 가까워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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