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오피스ㆍ협업

오라클, MySQL 살리고, 클라우드 오피스 내놓는다

Eric Lai | Computerworld 2010.01.28

27일 행사에서 오라클은 새로 인수하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MySQL을 공격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오라클이 자사 주력 데이터베이스와의 카니발라이징 때문에 MySQL을 사장시킬 것이라는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나섰다.

 

또한 구글 독스와 유사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스위트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경쟁 제품 역할을 해온 썬의 오픈오피스에 대해서는 독립성과 투자를 종전처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최고 아키텍트 에드워드 스크리븐은 MySQL의 코드와 지원, 그리고 다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하는 한편, MySQL 영업팀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크리븐은 MySQL과 오픈오피스, 그리고 다른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업부에서 함께 관장하게 된다.

 

 

이날 웹캐스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스크리븐을 비롯한 임원들은 오라클이 썬의 수많은 최고 수준 기술들을 인수함으로써 “완벽한 개방형 통합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오라클과 썬 오픈소스의 결합은 양사의 합병 이전에 기업용 오픈소스 분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지지자였던 IBM에 대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 부사장인 토마스 쿠리안은 “오라클이 자바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바 플랫폼 런타임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바 SE 버전 7의 데스크톱 PC용 클라이언트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모바일 버전인 자바 ME는 데스크톱 버전과의 호환성을 향상시켜 프로그래머의 작업을 경감시켜 줄 계획이다.

 

쿠리안은 또한 웹 개발자들이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자바 개발작업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쿠리안은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1,000만 명에 이르는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가 다시 활력을 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바원(JavaOne) 전시회는 독립성은 유지되겠지만, 행사 일정은 오라클 오픈월드 컨퍼런스와 함께 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오픈오피스는 일단 독립적인 사업부로 관리될 예정이며, 썬의 개발 및 지원팀도 그대로 유지된다. 물론 오라클은 오픈오피스의 무료 커뮤니티 에디션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라클은 이와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 오피스를 내놓을 계획인데, 스크리븐은 이미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료 버전인 스타오피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썬의 서버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솔라리스는 다른 무엇보다도 집중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썬의 임원이었고, 현재는 오라클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최고 부사2장을 맡고 있는 존 파울러는 솔라리스를 수천 개의 CPU 쓰레드를 동시에 구동하고 수 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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