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가상화 프로젝트, “ROI 달성 실패 많다”

Maxwell Cooter | Techworld 2010.01.25

가상화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전에 ROI를 달성하는 데 예상 외로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시간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IT 서비스 전문업체인 컴퓨타센터(Computacenter)가 수석급 IT 인력을 대상으로 가상화에 대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데스크톱 가상화(VDI)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업의 4% 만이 기대했던 ROI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업의 경우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서버 가상화의 경우 기대한 결과를 얻은 경우가 6%였다.

 

약 130명의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이외에도 응답자의 83%가 VDI를 도입하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지원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컴퓨타센터는 VDI가 반드시 그런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컴퓨타센터의 데이터센터 플랫폼 전문가인 폴 케이시는 “기업들은 가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ROI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주로 하이퍼바이저 업체의 툴만을 이용하고 현실적인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면 자연히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기업들이 툴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케이시는 “기업들은 그림을 짜 맞추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을 갖는다”며, “예를 들어 우리가 동일한 툴로 그림을 그리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우리가 ROI를 달성하는데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하면, 고객은 6개월이면 ROI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컴퓨타센터의 협업 비즈니스 전문가인 앤디 고다드 역시 케이시의 이런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고다드는 “오해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이점을 많이 얻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별로 얻지 못했다고 한다. 모두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에 대한 것인데, 차이는 관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는 툴만이 아니다. 케이시는 “기업들은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와 가상화의 ROI를 봐야 한다. 가상화 프로젝트에는 쉽게 측정되지 않는 요소들이 있다. 전체 ROI는 비용을 얼마나 절감했느냐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실제 가상화를 통한 이점은 좀 더 유연하게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가상화를 통해 기업이 1,000석 규모 빌딩에서 500석 규모 빌딩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이점은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케이시와 고다드가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것은 하이퍼바이저 업체들이 제공하는 툴 이외의 것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케이시는 “우리는 다양한 툴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량 관리에는 메트론-아덴이 좋으며, 엠보틱스의 v커맨더는 가상머신의 확산을 관리하는 데 훌륭하다. 특정 제품을 뽑아내기는 어렵지만, 유용한 툴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기어들이 가상화 도입을 유보하는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케이시는 “가상화에 대한 수요는 확실하며, 수요가 떨어질 요인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관리와 기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핵심은 처음 계획을 세울 때이다. 플랫폼과 규모, 가상머신의 수, 관리 툴 도입, 관련 팀 구성 등을 생각할 때 개별 프로젝트가 아니라 더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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