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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Perspectives 2010 ②] “유연한 기업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

편집부 | IDG Korea 2010.01.22

올 한해 IT 시장 전망 및 CIO 비즈니스 전략을 조망하는 “CIO Perspective 2010”가 1월 20일 코엑스 인터콘티네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 상황에 따른 2010년 IT 시장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두 번째 트랙에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먼저, 넘쳐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와주는 BI(Business Intelligence) 도입 사례와 전략에 대해 소개됐고, 가상화와 합병, 서비스 관리,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다이나믹 인프라(Dynamic Infrastructure)을 향한 IBM의 변혁 과정이 소개됐다.

 

“BI를 통한 성과관리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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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트랙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 IBM의 정보분석 및 최적화와 관련된 아태지역 책임자 알랜 챔맨은 디지털 데이터와 정보의 양이 급증함에 따라, 그 동안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했던 ERP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며, 그 대안이 바로 BI(Business Intelligence)의 도입이라고 말했다.

 

BI를 통해 성과관리를 하면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인데, 예로 네덜란드의 에너지 업체인 Eneco의 사례가 소개됐다. 에네코는 2004년 사업관련 규제가 모두 풀리면서 기존과 다르게 고객과 시장 성장에 집중하게 되어 기업환경의 변혁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IBM의 BI 제품인 Cognos를 도입해 보고 및 분석, 성과 측정 및 계획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 총 1,350만 유로를 절감하고 시장 점유율을 1% 올릴 수 있었다.

 

IBM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CIO들은 고객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데이터 분석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첫 번째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이런 데이터의 분석 전문가 없이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

 

알랜은 이런 BI 도입에 있어서 CIO는 5가지 중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 째는 BI 및 성과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부문과의 협의를 통해 BI와 성과관리가 가장 필요한 부문이 어디인지, 또 어떤 요구조건이 있는지 등을 올바르게 정의하는 것이다. 둘 째는 선진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가시화 하고, BI와 성과관리의 도입을 통해 나타날 ROI를 예측한 자료를 준비한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CIO는 BI 도입을 위한 기업의 정치적인 부분을 잘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비즈니스 부문과의 소통을 통해 내부적인 조율이 필요하다. 알랜은 이것이 다섯 가지 절차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소통시 전문용어가 아닌 비즈니스 용어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단순히 어느 한 부분에 필요한 BI나 성과관리가 아니라,기업 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혁의 시기,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유연한 IT 인프라 구현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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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시스템 테크놀로지 그룹 상무인 샘 김은 최근 불안정한 경제상황 때문에 기업의 내외부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과 혁신을 통한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나온 것이 가상화와 합병, 서비스 관리,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다이나믹 인프라(Dynamic Infrastructure)로 전환하는 것이다.

 

샘은 다이나믹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을 ‘여행(journey)’라고 표현하면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M이 이 여행을 시작한 곳은 데이터 센터이다. 먼저, 가상화와 합병을 통해 데이터 센터의 효율을 높였다. 수 천개의 서버를 대략 30개의 IBM 시스템 z 리눅스 메인프레임으로 마이그레이션했고, 추가적으로 가상화 스토리지를 기업 전체에 도입했다. 그 결과 5년간 60~75%의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프트웨어, 시스템 관리 및 지원 등의 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서 업무의 성격에 맞는 인프라 선택이 필요한데, 지역, 환경, 애플리케이션,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업무의 복잡도가 높을수록 서버당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높기 마련인데, IBM은 변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복잡성을 발견해 1년간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복잡도를 줄여주는 자동화 툴을 개발했다.

 

다이나믹 인프라로의 전환을 위한 다음 과정은 서비스 관리이다. IBM은 IT 서비스의 표준화, 중심화, 합리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 시키며, 좀 더 빠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다음으로 IBM이 도입한 것은 클라우드이다. 클라우드로 인해 8개국 3,000여 명의 IBM 연구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게 됐으며, 내부 애플리케이션 개발팀이 제품을 신속히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또, 업무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사용함으로써 컴퓨팅 리소스를 최적화 했으며,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사람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샘은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에 유리한 다이나믹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해서, CIO는 기업의 입장에서 문제를 살피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런 변혁은 한 번에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전담 팀이 앞으로도 계속 기술변화에 맞춰 최적화해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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