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야후의 구글 지지 발언, 무모하다”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10.01.18

야후 차이나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내에서 구글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야후의 발표를 “분별없다”고 거부했다.

 

알리바바의 지분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는 2005년 알리바바와의 협약을 통해 야후 차이나의 경영을 알리바바에 일임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주 구글이 취한 입장에 공조한다는 야후의 발표문과 관련해 증거면에서 사실성이 부족한 분별없는 판단이라고 야후와 의사교환을 했다”며, “알리바바는 이런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주에 자사의 서비스가 12월에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이들 공격이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지메일 계정에 액세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공개했다. 또한 구굴은 중국 내 자사 검색엔진에 대한 검열을 중단할 것이며, 이로 인해 구글의 중국 내 사업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야후는 구글과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런 공격이 매우 불온하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이번 발표는 캐롤 바츠가 야후의 CEO를 맡은 이후 양사 간의 소원한 사이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다른 인터넷 업체들이 중국의 검열에 바나대하는 구글의 입장에 얼마나 동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알리바바의 발표문은 검열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야후 차이나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역시 중국에서는 검색 결과의 일부를 필터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버 발머는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처럼 중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야후 역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구글은 최소한 20군데 이상의 대형 인터넷 업체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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