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블루레이 규격 확정… 기존 장비들은?

David Ayala | PCWorld 2009.12.18

지난 17일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이 마침네 1080P 3D 블루레이 콘텐츠용 코덱을 최종 확정했다. 그렇다면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존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해야만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다.

 

이번 3D 규격은 멀티뷰 비디오 코딩(MVC)이라는 코덱을 사용한다. 이는 최근 널리 활용되고 있는 H.264 HD 코덱의 변종이다.

 

MVC는 좌우 양안에 맞춰 분리된 1080P 사진을 제공한다. 그러나 늘어나는 용량은 단지 50% 정도다.

 

소비자가 3D 화면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편광 3D 안경을 써야 한다. 3D 입체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유사한 셈이다.

 

소비자들로서는 걱정할 수 있겠다. 거액을 들여 구비한 가전 기기들이 구식이 되는 것은 아닌지, 3D 콘텐츠 감상을 위해 또 투자해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 출시되는 블루레이 타이틀들이 기존 장비에서 호환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다.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우선 새로운 3D 블루레이 타이틀들은 모두 2D 영상을 지원한다. 한마디로 타이틀을 구매할 때 2D용 3D용이 별도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즉 기존의 HD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도 신형 블루레이 타이틀을 모두 2D 영상은 재생할 수 있다.

 

또 의미있는 점 중 하나로는 플레이스테이션3가 3D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PS3의 연산 성능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두 개의 1080P 신호를 재생해내기에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다.

 

PS3 외 여타의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들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영상을 구현할 여지도 있다. 단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힌 제조사는 아직 없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HDTV 수상기의 경우 3D 블루레이 규격에 대응하는 기능을 갖추지 않았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3D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TV를 사야하는 것. 그러나 새로운 규격이 디스플레이 타입(LCD, 플라이즘, OLED 등)에 구애를 받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 시 원하는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