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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신형 메인프레임, 리눅스 채택하며 하이엔드 x86 서버와 경쟁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9.12.10

IBM이 리눅스용으로 설계된 신형 메인 프레임으로 자사의 서버 제품군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는 특히 하이엔드 x86 시스템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형 메인프레임은 IBM의 리눅스 전용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노벨 SUSE 리눅스나 레드햇 시스템을 구동한다. IBM의 메인프레임 운영체제인 z/OS는 사용하지 않지만, z/버추얼 머신 시스템과 같은 메인프레임 관리 소프트웨어는 포함된다. 또한 IBM이 메인프레임용으로 구성한 저렴하고 통합된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솔루션 에디션”도 제공한다.

 

현재 IBM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서버 제품군은 2가지 모델이 있는데, 2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로우엔드 모델의 가격이 21만 2,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 제품은 가상화 통합에 사용되는 대형 멀티코어 시스템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리눅스 전용 메인프레임은 IBM이 최근 들어 메인프레임의 가격을 줄이기 위해 시도해 온 여러 가지 작업 중 하나이다. IBM의 하이엔드 z10 시스템은 백만 달러 단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IBM은 더 작은 모델인 z10 비즈니스 클래스를 생산해 기본 모델 가격을 10만 달러로 낮췄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이었다.

 

IBM의 시스템 z 가상화 제품 기획자인 리드 뮬렌은 잠재고객은 다수의 시스템을 가상화하려는 기업이며, 굳이 메인프레임 사용 기업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뮬렌은 또 실행 환경에서 동적으로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IBM이 제공하는 장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은 3년이란 기본적인 업그레이드 주기를 지켜 내년에 z10 메인프레임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IBM의 메인프레임 판매는 최근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6%나 떨어졌으며, 전체 서버 판매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포레스터의 분석가 브래드 데이는 IBM이 자사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소프트웨어 가격이 인력과 전력,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전체 메인프레임 비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는 신형 하드웨어를 통해 IBM은 16코어 이상의 하이엔드 x86 시스템과 경쟁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데이는 또 시스템 생명주기 전체의 비용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리눅스에 중점을 두면서 IBM은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메인프레임 상의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은 절반 이상이 리눅스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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