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MS, “비트라커 공격 위협, 위험하지 않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12.09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밝혀진 비트라커(BitLocker) 디스크 암호화 기술에 대한 위협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전했다. 목표 PC에 물리적으로 접근해야 할 뿐만 아니라 두 번에 걸쳐 기기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

 

프라운호퍼 SIT(Fraunhofer Institute for Secure Information Technology)의 연구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범죄자들이 비트라커로 보호되어 있는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개의 공격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비스타 고급 버전과 윈도우 7 얼티미트,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서버 2008, 서버 2008 R2 등에 도입한 비트라커는 디스크를 핀(PIN), USB 기반 키 디바이스, 혹은 TPM(Trusted Platform Module) 칩 등으로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프라운호퍼 SIT의 연구원들은 총 5개의 가능성을 공개 했다. 그 중 하나는 공격자들이 플래시 드라이브로 PC를 부팅하고 비트라커의 부트로더를 핀번호 요구 프로세스를 속여 넘기는 대리 부트로더로 대체시키고, 핀 번호를 알아내어서 디스크에 저장하거나 무선을 이용해서 어디로든지 보내는 방법이 있다. 그 후에 공격자들은 PC에 다시 가서 알아낸 핀번호로 비트라커로 보호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 별 것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보안기능 담당자인 폴 쿠크는 “이런 종류의 공격은 실제 비트라커 사용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라며, “비트라커의 핀 번호를 알아낸다 하더라도 공격자가 물리적으로 컴퓨터에 두 번이나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크는 “지난 2006년에도 비슷한 공격에 대해 논의를 한 바 있는데, 우리는 고객에게 비트라커가 이런 공격에 대해 보호를 하지 못한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라며, “전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라운호퍼 SIT 연구원들은 이 공격이 기본적으로 물리적인 보호막이 약해졌을 경우에만 발생하는 위험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이들의 공격 시나리오가 비트라커의 실질적인 취약점이나 버그를 악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블로그를 통해 프라운호퍼 SIT 연구원들은 “비트라커는 여전히 디스크 암호화 제품으로 사용되며, 비현실적이지만 흔한 상황 속에서만 위험해진다”라고 덧붙였다. gkeizer@ix.netcom.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