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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데스크톱 가상화 신제품 뷰4(View 4)의 단점 5가지

Eric Lai | Computerworld 2009.11.16

VM웨어는 지난 주 신제품 뷰4(View 4)를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완전한 데스크톱 성능을 제공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약속했다.

 

실제로 데스크톱 가상화는 서버에서 클라이언트까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송해야 한다. 게다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 씬 클라이언트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을 포함한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구축 비용이 일반적으로 IT 인력이나 보안에서 절약할 수 있는 비용보다 높다.

 

VM웨어의 마케팅 책임자인 릭 잭슨은 “이것이 뷰4에서 매우 많이 바뀐 점”이라고 지적했다. 뷰4는 효율성이 높아서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로컬 하드드라이브에서 로딩하는 것보다 빠르며, 도입 비용 장벽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VM웨어의 뷰4 베타를 테스트해본 결과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

 

1. 대역폭

뷰4는 PCoIP(PC-over-IP)라고 불리는 새로운 압축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버튼 그룹의 크리스 울프는 고객들과 함께 뷰4 베타를 테스트해 본 결과, 일반적인 LAN 환경에서는 PCoIP가 잘 구현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PCoIP가 많은 대역폭을 잡아 먹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이나 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사용자나 원거리 사무실의 여러 모니터를 지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PCoIP는 태생적으로 모든 데이터 트래픽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WAN 트래픽 가속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VM웨어는 원격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VDI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버튼 그룹의 고객 중 일부는 현재 인도의 개발 센터에 뷰4를 설치할 수 없다고 전했다.

 

AP0E90.JPG2. 로컬 가상화의 부족

VM웨어가 노트북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원격 데스크톱에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뷰4를 로컬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할 때만 동기화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CVP(Client Virtualization Platform)의 기능.

 

문제는 VM웨어가 1년 전 발표한 CVP가 내년 중반이 되어야 출시된다는 점이다. 독립 분석가인 브라이언 매든은 이미 같은 기능을 뉴클러스(Neocleus Inc.)나 버츄얼 컴퓨터(Virtual Computer Inc.)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트릭스의 젠클라이언트(Xenclient)가 더 빨리 출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든은 이런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가 2010년의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3. 완전한 윈도우 7 지원

뷰4는 윈도우 7이 출시된 지 몇 주가 지나서 발표됐지만, 여전히 윈도우 7의 베타 버전만 지원한다. 언제 윈도우 7 최종 버전을 지원할지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매든은 VM웨어가 내년 6월쯤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C 도입 계획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계획을 시작한 일부 기업에게는 너무 늦을 수도 있다. 울프는 “제품을 일찍 내놓을수록 모든 기업의 PC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든은 내년 중반까지 어느 회사도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울프의 의견에 반대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반드시 윈도우 7 최종 버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인화 부족

매든은 뷰4가 사용자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히스토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 비밀번호, 방문 웹사이트 히스토리나 가장 최근에 열어본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 등을 생각해 보자.

 

VM웨어는 지난 9월 VM월드에서 RTO 소프트웨어로부터 버추얼 프로파일(Virtual Profile) 라이선스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이 뷰4에 통합되는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매든은 “뷰4 도입을 약 6개월 정도 뒤로 미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5. 대규모 도입이 아니라면, 광고보다 가격이 비싸다

VM웨어는 EMC 및 시스코 시스템즈와 협력해 올인원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가상 데스크톱의 개수를 서버 CPU 코어 당 16개로 올려주어, PC당 비용이 750달러가 든다.

 

새로운 윈도우 7 PC 구매 비용이 600~800달러 하는 것과 비교되는데, VM웨어는 뷰4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연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PC 당 750달러의 비용으로 구입을 하려면 최고2,048개 이상의 사용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간 총 비용은 154만 달러이다.

 

더불어 VM웨어-EMC-시스코의 데스크톱당 750달러라는 계산은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PC를 뷰4의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s)로 재사용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당장은 괜찮지만 앞으로 오래된 하드드라이브와 팬, 그리고 기존 PC 운영체제의 유지비용이 계속 높아질 것이다. 또, 앞으로 발생할 운영이나 서비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와이즈 테크놀로지(Wyse Technology) 등에서 새로운 씬 클라이언트를 구입하게 되면 사용자 당 45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비용이 여전히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라는 것이 울프의 결론이다. eric_lai@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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