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새 지원 포털 MOS, 사용자 원성 높아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11.11

적지 않은 오라클 사용자들이 오라클의 오래 된 메탈링크(Metalink) 사이트를 대신해 출범한 “My Oracle Support(MOS)" 포털에 격노하고 있다.

 

오라클은 1달 정도의 기간 동안 자사의 공식 블로그에 포스트와 공지를 올려 사용자들이 사이트 이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6일 사이트 전환이 이뤄지기도 전에 사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부 플래시 사용이 제한된 클라이언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도 없는 플래시 인터페이스 등이 주요 불만 요소였다.

 

오라클은 사용자들의 이런 불만에 일부 동의하며 HTML 인터페이스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사용자들은 두 버전 모두 지나치게 까다롭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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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라는 한 사용자는 오라클 공식 포럼에 글을 올려 “하루 종일 새로운 마이 오라클 서포트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어떤 때는 로그인도 안되고, 로그인이 되면 이번에는 SR(Service Request) 로그를 얻을 수가 없다. 프로세스 전체의 여러 지점에서 에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는 또 기술 지원을 요청해 봤지만, 거기서도 답이 없었다며, 새 사이트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메타링크를 복구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용자들도 비슷한 불만을 쏟아냈다.

 

한 사용자는 “오늘은 완전히 대실패의 날이다. 세상의 에러란 에러는 모두 본 것 같다. 플래시 화면은 90%까지 다운로드하다 중단되고, 동작도 엄청 느리고, 버튼은 먹통이었다. 고가용성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의 사이트라고 믿기 어려운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오라클 같은 대형 업체의 사이트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문제는 화요일까지 계속 됐으며, 한 사용자는 “오늘의 에러는 서버 타임아웃이다. 내 인터넷 접속이 문제 아니냐고 하지만, 정상이다”라고 성토했다.

 

오라클 대변인은 아직 사이트이 상태나 문제의 원인에 대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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