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스타터, 빈약한 기능에 넷북 사용자 외면 우려

Eric Lai | Computerworld 2009.11.11

넷북 전용으로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이 이미 잘 알려진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 제한 외의 다른 제약 때문에 넷북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자제품 쇼핑몰인 Retrevo.com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의 61%가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이 다중 모니터 지원이나 DVD 재생 같은 윈도우 XP의 표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터 에디션은 심지어 데스크톱 이미지를 마이크로소프트 로고에서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다.

 

이외에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에서 빠진 고급 기능으로는 향상된 에어로 인터페이스, 멀티터치, 윈도우 미디어 센터, XP 모드 가상화 등이다.

 

이처럼 스타터 에디션에서 빠진 기능들을 알려주자 1,100명의 응답자 중 56%가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는 넷북 28종 중 23개 제품이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

 

물론 이를 구입한 사용자는 80달러에 윈도우 7 홈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상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리트레보의 콘텐츠 책임자인 앤드류 아이스너는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반감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스너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XP의 기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80달러를 더 내야 한다는 데 대해 화를 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또한 이미 전체 넷북 시장의 1/3을 점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리눅스 기반 넷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트레보의 조사에 대한 별도의 코멘트는 거절했다. 대신 지난 2월 윈도우 7의 버전들을 발표할 때 했던 말을 다시 강조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형 노트북은 윈도우 7의 어떤 버전도 구동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 프리미엄 버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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