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TIA(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보안 자격증이 IT 전문가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0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ompTIA의 ‘IT 교육 및 자격증: 통찰과 기회('IT Training and Certification: Insights and Opportunities)’라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가 앞으로 5년 내에보안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윤리적 해킹 자격증(ethical hacking certifications)을 취득한다는 응답자가 18%였고, 신원감식 관련 13%는 포렌식(forensics)을 다음에 취득할 자격증으로 꼽았다.
CompTIA의 자격증 교육담당 부회장인 테리 어들은 “위협의 위험성과 범위가 커지고, 거의 모든 사업이나 업계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보안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많은 IT 전문가들이 이 분야를 커리어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IT 보안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는 올해 초 CompTIA의 조사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이 조사에서 IT 보안 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 2006년에는 직원 중 20%에게 보안 자격증을 요구한 반면, 2008년에는 대상이 32%로 증가했다.
이 밖에, IT 전문가들이 앞으로 5년 간 취득할 자격증의 다른 기술 분야는 그린 IT, 헬스케어 IT, 모바일, SaaS(software-as-a-service) 등이었다.
이렇게 IT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유로는 연봉향상과 개인적인 자기개발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자격증 보유자 중 88%가 이력서에 내용을 추가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딴다고 말했으며, 또 동일한 88%가 자기개발도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