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파이어폭스 3.6 베타 공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11.02

모질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 3.6의 첫 번째 베타를 공개했다.

 

원래 예정보다 2주 정도 늦게 공개된 이번 파이어폭스 3.6 베타는 지난 6월 출시된 3.5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적다. 대신 대부분 트레이스몽키 자바스크립트(TraceMonkey JavaScript) 렌더링 엔진 등을 포함한 내부에 대한 기능이 향상됐다.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중에는 스킨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페르소나(Personas)’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나 애플 퀵 타임 등이 구버전일 경우 경고해주는 기능 등이 있다.

 

최신버전 플러그인을 알려주는 기능은 모질라가 사용자들이 서드파티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를 악용한 공격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9월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3.5.3, 3.0.14에 자동으로 플래시 플레이어 최신 업데이트를 추적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그 뒤로 모질라는 수동으로 플러그인의 최신 에디션을 검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했고, 최신 버전인 3.6에는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또, 파이어폭스 담당자인 마이크 벨츠너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3.6에는 새로운 CSS, DOM, HTML5 기술을 지원해 모든 풀스크린 동영상을 video HTML 태그로 임베디드하고, WOFF(Web Open Font Format)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자바스크립트 성능 또한 향상되어 브라우저 실행 시간이 단축됐다.

 

그러나 작업표시줄에서 파이어폭스의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 했을 때 최근 방문한 사이트 목록이 표시되는 윈도우 7의 점프 리스트(Jump Lists) 기능 등 몇 가지 내용이 이번 베타 버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모질라는 테스터들에게 대다수의 애드온들이 아직 베타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베타에서 이 애드온들을 호환하게 만들려면 애드온 호환성 보고서(Add-on Compatibility Reporter)를 다운 받아서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이번 변화에 대한 모질라의 설명글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3.6 버전에는 인터페이스의 변화가 없으나, 2010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파이어폭스 3.7 버전에는 인터페이스가 개편될 예정이다. 파이어폭스 4.0은 현재 2010년 말 공개 예정이다.

 

이미 베타의 이전 빌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이 밖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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