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3년, 기업 협업 애플리케이션 80%가 웹 2.0 기반”

IDG Global News Team | CIO 2009.10.28

가트너는 2013년이 되면 80% 이상의 기업에서 문서작업을 위해 비서의 도움을 계속 받는 대신, 협업 플랫폼으로 브라우저 기반의 웹 2.0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키(wiki)와 같은 협업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더 많은 기업에서 수용하게 될 것이며, 웹 2.0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사용자들의 협업 관행을 기존의 파일 중심에서 웹 2.0 방식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 연구부문 부회장인 제프 맨은 “파일이나 문서 기반의 작업 방식은 웹 2.0이나 브라우저 기반의 작업방식과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라면서, “차이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협업 플랫폼의 성공적인 도입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적으로 사용자들은 파일이나 문서 중심의 협업을 좋아하는 사람과 웹사이트를 통해서 콘텐츠나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사람 등 두 가지 부류로 나눠진다. 일하는 방식, 보안에 대한 태도, 그리고 관리방식 등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두 가지 업무 방식은 단순히 사용자의 선호도 차이나 대안 업무방식과 관련된 차이보다 훨씬 크다.

 

맨은 “PC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에 의존해서 몇 년 동안 일해온 사용자들은 파일 중심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페이지에서 편집을 할 수 있는 웹 2.0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라며, “비슷하게, 위키나 블로그의 자유로운 흐름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좀더 구조화할 필요가 있는 프로세스를 어려워 할 수 있다. 이 같은 차이점 때문에 많은 프로젝트에서 사용자 수용과 관련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서 중심적 플랫폼은 잘 구조화 되어있고, 친숙하며, 일부 업무에서는 생산성이 더 높지만 전체적인 트렌드는 웹 2.0 형식의 툴로의 전향이다. 그러나 맨은 상황에 따라 위키 형식보다는 문서 중심적인 작업이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웹 2.0이 기존의 업무방식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업무상 연속적인 승인이 필요하거나 최종본을 파일로 저장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유로운 위키보다는 기존의 문서중심적 방식이 편리하다.

 

일부 협업 제품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웹 2.0과 파일 중심적인 방식을 혼합해 놓았다. 예를 들어 구글 앱스(Google Apps)나 어도비 버즈워드(Adobe buzzword), 조호(Zoho) 등은 유명한 웹 2.0 제품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작업할 수 있는 다운로드 버전이나 파일과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파일로도 작업할 수 있게 했다.

 

맨은 “기술의 진화와 웹 2.0 기술에 대한 친숙함이 증가할수록 결국에는 파일 중심적 작업방식이나 온라인 환경의 차이점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사용자들의 심리적인 차이는 협업 관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직원들에게 소개할 때 마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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